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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321기 수행참가후기

윤해 2019-10-13 14:04

2년여만에 극기프로그램 을 신청한 후부터 두려움, 수치심을 시작으로

무의식세션참관,사랑세션참관을 이어 참여하며, 그동안 혜라님의 유투브를 보며 인정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한꺼번에 저항과 거부감으로 다음으로 신청한 3박 4일프로그램은 미치도록 가기 싫어하는 상황이 차사고가 날뻔한 상황까지 만들었다.

 

엄마올때까지 꼼짝하지도 않고 기다리겠다고, 죽여도 죽지 않겠다고,죽어도 살고 싶다고, 죽지않겠다고 발악하는 나를 만났다.

어깨뼈가 다 으쓸어져도 절대로 놓지 않으려는, 집착하는 여자애가 있다.

그 고집으로만 평생 살아온 여자가 여기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미쳤다 싶다. 이게 뭐라고 진짜 죽는것도 아닌데 잡히는건 모두 움켜쥐고는 죽지않으려고 악을 쓰고 있는 내가 수치스럽다.

예전 수행한답시고 모두 내려놓았다는 가식을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나니 ,심각하고 무거웠던 내삶이 한편의 코메디가 따로 없다싶을 만큼 버림받은 두려움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내가 만들어 놓은 힘듦과 저항만을 내가 붙들고 살고 있었다.

그리고 집착만으로 살아온 삶의 결과인 현재를 온전히 누리고 살고있는지, 행복한지 나에게 물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3박4일 수행끝에서 쓴 나의 편지를 다시 펼쳤다.

 

고집이 윤해야

너 날 살리려고 엄마뱃속에서 부터 있었는데도 이제야 널 만났네.

현실에서는 내꺼 절대로 만들지 않고, 다주고 다빼앗기고 다 버렸다고, 내거라고 고집한게 어디있어 라며 널 인정하지 않았지.

소울테라피, 쏠라님상담,풀어내기하며 어마어마한 괴력을 지닌 고집이 윤해를 만났고, 평생 인정해주지 않아서 골이난 고집이가 전부였구나 몸으로 절감하며, 나와남을 모두 해를 입히면서 살고 있었던 무의식의 삶을 알아차리고 참회가 저절로 자연스럽게 올라왔지.

나까지 버린 고집이 윤해... 여기 자운선가에서 사랑 충분히 받았으니,

그래서 윤해를 살리려고 했던 고집이를, 이젠 나와 다른사람들 괴롭히지 않고,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마음을 인정하는데 써야겠구나.

자운선가와의 인연도 고집이 윤해가 아니었음 시작할 수도 없었듯이, 이제 인정받은 고집이를 자운선가 제자답게 좋은 일에 많이 많이 쓰며 서로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자.

사랑한다 나의 전부인 고집이 윤해

 

안온한 고운원의 풍경은 그대로 였지만 ,

가장 변화된 모습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의 시각이 변해서 일수도 있지만, 마스터님, 혜라님은 예전보다 훨씬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가와, 예전 수행땐 사감같은 이미지였다면 지금은 나만을 전적으로 이해해줄수 있는 신뢰로운 멘토같은 이미지로 변한 거다.

많이 변한 수행프로그램이 낮설기도 했지만, 수치심,성관념, 두려움등 심한 관념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테일하게 준비하고, 참가기수의 관념의특성을 잘 이해하여 청산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세심하게 프그램을 진행한다는 걸 느꼈다.

혜라TV, 마음라디오등으로 제자들과의 연결의 끈을 놓지 않는 자운선가와 혜라님의 사랑이 더했음은 당연하다.

그래서인지 예전엔 나의 몸과 관념에 집중하는 것에서 지금은 관계에서 나타나는 나의 마음에 더 촛점이 맞춰진다.

도반들과의 관계안에서 나의 모습을 보게 되고, 애쓰지 않아도 그와 나의 문제가 함께 해결됨을 경험하기도 했다.

 

자운선가는 진화하고 있다. 

자운선가는 살아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