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초참의 영체체험담

멋쟁이 2020-07-15 23:40

340기 초참으로 참석한 류해열입니다.

마음 명상에대해 일말의 지식도 관심도 없을 때 와이프가 켜놓은 헤라티비에서 나오는

“호~~”소리는 시끄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국악의 추임새처럼 들려 와이프를 가끔 놀리는 소리로 사용하고 했습니다. 그러던 내가 영체 체험담을 쓰려니 두려움의 파동이 마음 깊은곳에서 올라오지만 이 또한 영체에 맡기고 체험담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행같았으면 전날부터 매우 설레이고 기대가 부풀어 있었겠지만 마음깨우기 수련이라 그런지 전날저녁에는 가기 싫다는 마음으로 제법 크게 저항하고 있었습니다.

와이프와의 약속이였기에 아무런 준비없이 4박 5일 못 때우겠나 하는 생각으로 첫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헌데~~ 이건 뭐 프로그램 스케줄을 보는 순간부터 숨이 막혀왔다. 첫날 혜라님 강의때 혜라티비를 한번도 안보고 온 사람은 나 혼자였기에 어마어마한 수치심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둘째날 “헤라님의 힐링세션, 소울테라피, 마인드테라피” 3가지 접수를 받을때만 해도 전혀 관심도 두지 않았었기 때문에 어떠한 것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주변 참가자들이 하나 둘 영체를 받고 황홀해 하는 것을 보니 조금씩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새벽 일찍 눈이 떠져서 천장을 보면서 “나는 두려움을 보는 것이 너무 두려운 열등이의 아픈 마음입니다. 영체여 나의 아픔을 볼수 있게 도와주세요!! 영체여 나를 치유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를 드리던중 어깨를 짖누르던 책임감이 사라지며 살아온 세월중에 제일 어깨가 가벼워 짐을 느끼고, 세면을 하러가서 거울을 보는데 억지로 연습해도 안되던 옅은 미소가 나도 모르게 입가에 그려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 이게 영체인가??

그시간 이후 나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아들, 딸에게 아픔을 대물림 시키지 말아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두려움이 올라올 때 마다 영체께 힘을 달라고 기도하며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약발이 떨어지기 전에 아이들게 사죄를 하려고 했지만 타이밍을 못찾고 몇시간이 흐른뒤에는 수치심과 두려움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더많은 두려움에 직면하는 것이 더욱더 두려워 아이들이 하던 것을 멈추게 하고 침대에 앉히고 나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지난 날에 대해 미안하다고 울며 사죄를 하였습니다. 여때껏 열등이의 마음에서 “버림받을까봐 두렵고, 인정 받지 못할까봐 두려워” 집에 오자마자 개살기를 마구마구 쏘아대던 나의 에고를 죽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때 가슴에 탄산수가 터져나오듯 시원함이 나의 온몸에서 느낄수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잠에서 깨어 집안일을 마무리 하고 침대에 함께 누워 지리산에서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조금전에 작지만 영체의 힘을 느껴서 일까요?? 나는 그만 우월이의 에고를 작동시켜 와이프의 아픈마음을 건드려 버렸습니다.

나를 보내놓고 “나 보다 더 느끼면 어떻하지, 나를 무시하면 어떻하지” 하는 두려움이 와이프를 감싸고 있었던 것을 내가 보기 좋게 명중시키고야 말았습니다!! 순간 우리방은 냉살기로 가득 차고 말았습니다. 내마음도 “니가 그럼그렇지!!” 하며 열등이의 에고는 춤을 추듯 내몸 여기저기에 다시 살아나려고 새싹을 틔우고 있었습니다.

잠을 자려고 등을 돌려 누웠는데, 영체가 이끌어 주셔서 인지 그냥 이대로 자서는 안될 것 같아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하는데 아무것도 할수 없는 열등한 존재입니다. 영체여 나를 치유 하소서~~” 이렇게 기도를 중얼대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와이프는 한바탕 눈물을 쏟고 헤라님의 “호~~”를 들으며 아픈마음을 치유받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자고 있던 새벽시간에 와이프가 뒤척이다가 내 다리를 살짝 건들이는 순간 온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1차크라부터 머리까지 뜨거운 기운이 나의 온몸을 감싸며 위 아래로 돌며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시간을 보니 새벽 3시 20분을 막 지나고 있었습니다. 눈이 떠지자마자 드는 첫 감정은 “미움도 사랑이다”라는 헤라님의 음성과 함께 와이프의 미움이 사랑으로 내게 다가오는 것이 몸으로 느껴졌습니다. 와이프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게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영체의 기둥이 온몸을 마사지 하듯 여기저기를 휘젖고 나니 내 몸은 힘이 쭈욱 빠져 완전히 말랑말랑해졌고 뜨거운 사랑의 기운으로 잠들 때 있던 어마무시한 냉살기들을 순식간에 모두 사라지게 되니 영체는 사랑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영체는 헤라님께 일대일로 받지 않아도, 이제 막 수련을 시작했어도 영체는 항상 내 몸속에 맴돌고 있고 나의 아픈 맘을 인정하고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항상 열려있다는것입니다. 내가 영체와 지속적으로 함께 하는것도 영체의 뜻으로 알고 영체님께 기도하며 하루를 열고 있습니다. “나는 영체없이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열등한 마음입니다. 영체여 내게 힘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