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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319기 참가 후기 올립니다.

기요미 2019-09-19 00:00

안녕하세요!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고 귀여움 받고 싶은 마음이 커서 닉네임도 기요미로 정한 학생이에요.

 

언니가 행스 하고 있는데 너도 한 번 와봐라 권유해서 3박 4일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는 목적이 있었는데, 사랑받는 여자 인정하고 성수치 날려서 제 안의 여성성을 깨우고 싶었어요.

그래서 빨리 두려움 떨치고 이성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이 컸었습니다.

 

이 마음때문에 집착이 생겨서 두려움을 많이 떨치진 못한 것 같아요.

마스터님들이 도와주시면, 특히 제 두려움을 올리기 위해 제 목을 노리는 역할을 해주시면

두려움이 올라와서 잘 느꼈어요. 그런데 혼자 하면 도무지 감정을 모르겠더라구요.

연단을 하더라도 힘들어서 빨리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만 들고, 누가 일대일로 붙어서 도와주지 않으면 제 마음을 느끼지 못했어요.

특히 마지막 날과 그 전날엔 많이 풀고 싶었는데, 다른 사람들 다 잘 느끼는데 혼자만 못 느껴 짜증이 났었습니다.

 

그런데 이 짜증도 제 마음임을 깨달았어요. 남들에게 뒤쳐지고 싶지 않은 열등감, 내 안의 엄청난 두려움을 찔끔만 느껴서 빨리 풀고 싶은 회피하는 마음, 내 마음 느끼기 싫은데 느끼라고 하는 환경에 대한 반항심 등 수많은 관념이 존재하고 있고 내가 평소에도 이러고 살았구나를 깨달을 수 있었어요.

 

제가 처음에 자운선가에 도착했을때, 제 마음을 느끼기 싫은 탓인지 모든게 다 싫고 옆 사람도 싫고 마스터님도 싫은 거부감이 컸었는데, 위의 마음들의 존재를 알고 나서야 거부감이 사라지고 사랑으로 채워지더라구요.

마지막 날 카페에서 제 이런 마음을 마스터님께 털어놓았는데, 먼저 제 마음을 느끼고 얘기해주시고 진심으로 절 생각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받는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3박 4일 일정 외에도 마음 공부를 이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서울지부에서 마음수련 열심히 하려구요ㅎㅎ

 

또한 이번 수행을 통해 저의 이해할 수 없던 답답한 모습, 행동에 대해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동안의 내가 왜 이러지 싶었던 것들이 이해가 가서 개선의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요.

저는 목표를 세울 땐 열정적이고 완벽주의 욕심이 있어서 과하게 잡는데, 하기 싫어서 안 하면서 그 목표에 스스로 얽매여서 안 하는 제 자신에게 자괴감 느끼는 과정을 반복했어요. 평상시 무기력하고, 잠만 많이 자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이게 다 버림받을까봐 두려워서라는 걸 알게 돼서 진짜 마음 한 켠이 조금 편해요. 내가 무기력해서 내 앞길 망칠까봐 무서웠는데, 원인을 알게 되니 해결방법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요.

 

그리고 마음이 의존할 곳을 이제야 찾은 느낌이에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제 무의식은 마음 그러니까 자운선가에서 말하는 본성의 존재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때 운동장에서 친구들이랑 노는데 어떤 중년 여성분이 전도를 하려고 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5계명인가를 따라 했는데, 이제부터 영원히 예수님이 우리안에 내재해서 쭉 함께하므로, 예수님을 믿으면 만사가 다 잘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한 명인데 어떻게 각자가 '내' 안의 예수님을 믿냐고 물어봤어요. 

그때 그 분이 각자, 모두의 마음 안에 각각 예수님이 있다고 답해서 어린 제가 '그냥 자기 자신 믿으면, 날 믿으면 뭐든지 다 이루어진다는 말 아니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생각 때문인지 커서도 어떤 종교를 만나도 의지가 되지 않았어요. 종교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제가 어디든지 너무나 의지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괴로워서 헤메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제 마음을 푹 놔버리고, 의심하는 마음 하나 없이 의존하고 싶은데...

이번 수행에서 자운님, 혜라님 강의 듣고 나서야 내가 내 마음을 알아주고 끊임없이 수행하는게 종교에 의지하는 것보다 내가 진정으로 소망하고 있던 것임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의지가 약해서 늘 환경에 절 묶어두는 제가, 자운선가와 함께 포기하지 않고 마음수련을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바램과 희망이 생겼습니다.

 

저는 항상 두려웠어요. 제 앞길이 망길이 아니라 꽃길인데, 제 불안한 마음, 안될 것 같은 마음 때문에 스스로 망치게 되는게 아닌지 내가 잘 안된건 나 스스로의 생각 때문은 아닌지 두려웠어요. 그래서 항상 과거에 집착하면서 후회하고, 그때 이럴걸 이라는 생각으로 지금 시간을 갉아먹고, 결정에 앞서 우유부단하게 망설였습니다.

마음공부를 통해서 이런 저를 바꾸고 싶어요.

제 마음이 원하는 대로 현실창조가 되기를, 이미 나는 완전한 존재라는 걸 제발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게 되기를.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현재를 살게 되기를.

그렇게 되도록 마음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욕심 많은 저를 받아주고 가르쳐주고 힘이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자운선가의 모든 마스터님과 혜라님, 자운님♥

마음 공부 하는데 저도 껴주세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