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믿음에서 앎으로

sophie 2019-02-08 00:00

대둔산 힐링센터에서 몸치유를 받고 나서 정기수행에 재참하였다.
4년의 공백 후 참가한 정기수행 프로그램은 예전보다 더 수월하게 돌아가는듯 했으나 그 효과는 아주 깊이 있고 강력해진 느낌이다.

수행 전날 엄마가 갑자기 허리를 삐긋해서 꼼짝을 못하시게 되고, 친오빠 역시 비슷한 증상이었다. 아버지에게 차례준비를 비롯한 모든 수발을 맡길 수 없어 수행참가 연기를 요청했으나 환불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듣고, 엄마가 돈도 아깝거니와 평일엔 시간 내기 힘드니 그냥 다녀 오라고 하셨다. 결국 제사는 절에 모시기로 하고, 내가 진정 가족을 위하는 길은 수행인 것을 알기에 다음날 할머니 할아버지 영정사진에 절을 하고 집을 나섰다. 올해는 제사 대신 제가 할머니 할아버지 한을 풀어드리고 올께요.. 너무 서운해 마세요..

견성회원이 모인 심우관은 포근한 엄마 자궁같은 느낌이었다. 그곳에 다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에너지장이 형성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연단과 풀어내기를 하면서, 버림받아서 모든 걸 빼앗고 싶으나 그런 내가 수치스럽고 열등하다고 가식을 쓰면서 아닌척 하고 나를 버리고 온 세상을 버리고 싶은 나의 내면아이를 만났다.
연화님과의 상담에서, 아무것도 책임지기 싫고 오직 여자로 인정받고 사랑만 받고 싶은 마음을 인지했고, 풀어내기를 하면서 그 마음이 곧 엄마의 마음이자 조상들의 마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수행에서 엄마의 평생 이해받지 못한 마음과 여자로 사랑받고 인정받지 못한 마음이 처절히 느껴져 한껏 풀어내며 그 고통을 끌어 안았다.
또한, 가족의 허리를 아프게 하는 태아의 버림받은 두려움을 한껏 느껴주면서 고통스럽지만 이 고통 또한 모두 본성의 사랑임을 알 수 있었다.

내 모든 마음을 허용하고자 하니 뭔가 쑥 내려가면서 깊은 평화감이 들었고 내가 이 법으로 관념을 청산하고 허용하면 정말 내 습을 바꾸고 삶을 바꾸고 깨달을 수 있다는 게 너무도 당연하다는 각성이 왔다.
그동안 과연 내가?하던 마음이 이번 수행을 계기로 100프로 당연하지!라는 마음으로 의식전환이 일어났고 깨달아서 마음이 자유로워지는 게 신비가 아니라 당연한 순리임을 이제는 안다.
그리고 아리스웰이라는 말은 앞으로 좋은 일만 일어난다는 뜻이 아니라, 삶에서 어떤 고통이 와도 모두 본래의 축복이기에 기꺼이 내 삶을 본래에 맡기고 순리에 따르는 마음상태임을 깨달았다.

수행모임이 끝나고 집에 오니 엄마와 오빠의 허리 상태가 많이 좋아져 있다.
그리고 남자를 볼 때 더이상 수치의 관념으로 보게 되지 않으니 수치심, 미움, 두려움이 일어나지 않고 모두 신성을 가진 사랑스런 존재들로 느껴진다.
누가 나를 이쁘게 봐주면 더이상 수치스럽지 않고 기쁘고 행복하다.
직장에서 미움받을까봐 눈치 보고 망상떨며 그런 나를 수치주던 마음을 허용하고 청산하니, 이제는 가식을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며 그 속에서 천국같은 자유와 행복을 느끼는 나를 새로이 발견한다.

2013년에 이 법을 알고 난 이후 지금 나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난 기분이다.
평생 내면에 우울함을 기본으로 깔고 왜 내 인생에서 인런저런 일들이 일어나야만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상처가 깊었지만 이 수행법을 만난 후 수치와 두려움에서 점점 빠져 나와 예전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자유롭고 안정적이고 행복한 마음 상태로 변했다. 그리고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만큼 세상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하고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어간다.
본성을 알고 모르는 것의 차이는 이렇게 큰 것 같다.

이 법으로 모든 고통받는 인류를 구원하시는 자운님, 혜라님께 지극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모든 마스터님들, 도반님들께도 감사를 전하면서, 우리가 모두 하나이며 본성의 지극한 사랑으로부터 나온 소중한 신성들임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