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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316기 후기(하늘마음)

불거불래 2019-07-16 00:00

은사님의 권유로 자운선가 마음공부에 참여하게 되었다.

첫날 자운님의 강의에서 본성이 이곳으로 이끌어주었음을 알 수 있었다.

평소에 마음공부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늘 본성을 떠나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자운님의 강의는 구구절절 마음에 간절히 와 닿았다. 본성에 대한 확신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과정은 본성의 회복을 향해 빈틈없이 진행되었다.

첫날 감정발산부터 쉽지 않았다. 먼저 요즘 힘들다는 마음을 인정하고 발산해보고자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맘껏 쏟아내는 도반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 

이튿날부터 진행된 혜라님의 재미있으면서도 깊이를 알 수 없는 놀라운 강의에 다시금 정신이 바짝 들었다. 그리고 굿맨 상담마스터님의 자상한 안내, 멋지고 당당하며 진솔하고 정성스러운 진행마스터님들의 모습에서 무한 신뢰의 마음이 올라왔다.

그렇게 차차 마음이 열리면서 내 안에 감춰져 있었던 감정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힘들다는 마음이 복받쳐 올라왔다. 그리고 그 이면에 기다렸다는 듯이 무수한 감정들이 쏟아져 올라왔다. 미운 마음, 잘하고 싶은 마음, 인정받고 싶은 마음, 열등감, 수치스러움, 그리고 내 자신이 버림받지 않을가, 내 삶이 온통 부정당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왔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마음들의 뿌리가 지금은 기억조차 할 수 없는 태아 때의 경험 정보로 자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처음에는 인정이 잘 되지 않았다. 사실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훈련 과정을 따라 감정을 발산하고 표현하기를 반복하면서 이러한 감정들을 조금씩 느낄 수 있었고 그 또한 나의 소중한 모습이었음을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본성을 믿고 떠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동안 감추고 부정해왔던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것임을 체험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4박 5일 귀한 시간을 이끌어 준 본성, 그리고 본성에 대한 믿음과 마음공부의 필요성, 원리와 방법 등에 정성껏 전해주신 자운님, 혜라님, 그리고 마스터님들, 마지막으로 함께 울고 웃었던 도반님들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