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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289기 초참자 러브의 후기입니당

러브1 2018-05-24 16:01

磁澐仙家(자운선가) 과학명상센타 | 289기 초참자 러브의 후기입니당 - Daum 카페

안녕하세요 289기 초참자 러브입니다.

19살 때 존재에 대한 깊은 우울증을 겪고 몇 개의 영성책들과 여행을 통해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소 됐었습니다.
그런데도 제 밑에서 한번씩 올라오는 원인 모를 우울함과 권태로움. 내면에서 봐달라는 감정을 무시하고 다 괜찮은척 밝은척하며 살았지요.

그러던 중 작년 가을쯤 우연히 유투브로 혜라님 강의를 만났습니다. 대구 세미나를 참석하고 수행에 참가해야겠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자 저의 바램.
자유와 사랑 그 자체로 사는 것. 이번 수행참가로 인해 거듭나고자 하는 결심이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저도 모를 불안감이 계속 됐습니다. 자운선가 에너지장이 강력해서 제 무의식을 열어주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내게 펼쳐진 현실이 무의식의 반영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았지만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태아때의 생이 현생을 많이 좌지우지 한다는 신선한 충격과 함께 궁금했습니다.

기억버리기를 하다가 태아때로 들어갔는데 엄청나게 애정을 갈구하는 제가 있었습니다. 여자아기라 크게 환영받지 못했더라고요. 엄마와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외로운 모습. 버림받아 아무것도 없는 죽다시피한 느낌.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큰 수술을 하고 제 삶에 잦았던 사고들이 왜 그랬어야만 하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사람에 대한 큰 기대도 애정도 없고 내일 죽어도 상관없다는 삶에 아주 냉정하고 초연한 저의 태도. 성격탓을 하며 버림받음을 계속 인정하지 못하는 강한 에고가 있었습니다. 마스터님이 그렇게 냉살기 쓰면서 행복하게 잘 살았는데 여기 왜 왔냐구 하는 순간. 아 제가 행복의 근원을 한참 잊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원인을 알고 나니 죽었던 마음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요.

마지막날 밤 잠들기 전 제 눈앞에 보이는 애벌레가 나비로 탈태하는 모습. 이게 뭐지 왠 나비가 보이냐구 의아했습니다. 깨달음을 향한 거듭나기의 시작이 이뤄졌다는 걸 무의식이 알려준것이지요. 해냈다는 기분.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머리로 시비분별과 회피를 그만하고 가슴으로의 느낌을 강조하신 마스터님. 저의 강한 저항때문에 답답하셨을텐데 끝까지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독한 냉살기가 있다는지 전혀 모르고 살뻔했네요.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 멋지다의 재정의. 수치를 아주 시원하게 강의 해주신 혜라스승님. 강의 내내 대단하다 감탄의 연속이였습니다.

타이트하지 않은 프로그램과 마지막 춤수행은 너무 재밌었습니다. 묵언이 해제되고 청년들과 밤새 나눈 대화들도 정말이지 좋았습니다.
떠나기 전 손잡고 인사하기 ,포옹하기는 따듯하고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우리의 본성을 깨우기위해 에고를 박살내고 감동을 주신 혜라님과 자운님. 끝까지 저를 이끌어주신 마스터님. 마인드케어 도와주신 도우미님들. 매번 밝은 미소와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주신 주방 도우미님들. 봉사해주신 깨학생들 까지 모두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2살 혜나와 민석이
같은방 썼던 명희님과 오후님
대화나눈 청년들, 만났던 모든 도반님들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제가 포옹을 참 좋아하는데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못해서 아쉬웠어용 ㅋㅋㅋ
다들 넘 사랑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