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86기 참가 후기~!

수행천재 2018-04-09 23:35

이제는 자운선가에 가는 것이 쉬러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안도감을 느끼기도 한다.

물론 에고 입장에서는 엄청난 고문이지만, 그것이 '자유'로 통한다는 신념이 강해지는 것이 스스로 대견하다.

이번에도 예전에 비해 프로그램이 분명 즐겁고 여유로왔지만, 결코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애정결핍인 내가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너무너무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을 인정하다보니, 절로 자연스럽게 

'여자'임을 훅~ 받아들이는 체험을 하였다. 참 편안하고 행복했다. 그 순간만큼은 관념의 작용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걸 그렇게 못 받아드리고 평생을 여자가 아니라 개기고 살았으니...얼마나 딱한 노릇이라!

수치당할까봐, 무시당할까봐, 버림받을까봐 두려워 평생 전전긍긍하며 살았던 여자 열등이 마음이 너무 가여워서

스스로 울고 달래고 위로해주는 귀한 시간이었다.

 

나를 온전히 만나는 기회는 보통 공덕과 정성으로는 쉽지 않다. 그래서 자운선가가 참으로 고맙고 또 고마울 뿐이다. 

이제 여자 열등이를 분리할 때가 왔다. 더 이상 피하지 않고, 나의 두렵고 열등한 마음을 마주하며 살아보겠다.

관념의 자승자박이 분명  끝나는 날이 머잖아 오리라는 굳은 믿음으로 수행을 멈추지 않겠다.

 

자운선가의 모든 가족들 얼굴이 떠오른다. 너무 감사해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