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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284기 새로운 날의 행복

오드리 2018-03-05 14:29

 
설레는 맘 기대하는 맘으로 수련에 참가를 하게 되었다.
첫날은 새로운 사람들 나와 비슷한 사람들! 겉모습은 다르지만 같을 길을 걷고 싶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약간은 긴장되기도 했다.
자운님이 하신 강의 외에 첫날의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이후로 시작된 수련활동, 여러가지 역동적인 프로그램들은 비교적 잘 적응되었지만 개별 상담에서 나온 나의 문제들(열등이 수치심 등)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처음 상담에서는 받아들여 지지가 않았다. 그 때 마스터님이 권유하신 테레피마사지를 통해 어렴풋이 저멀리에 있다는 느낌이 조금 들기는 했다.
두번째는 상담에서 일단은 받아들이자 하는 맘이 있어서인지 그 느낌이 조금 더 가까이에 다가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계속되는 원각홀에서의 수련은 힘들었다 내 문제를 마주하고 그 문제에 대한 나의 분노와 억울함을 쏟으려니 처음에는 잘 되지가 않았고 상대에 대한 미안함도 올라왔다. 그렇지만 억지로라도 하니 처음보다는 나아졌다.
4일째 저녁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다시 간 테라피를 통해 조금 더 선명해진 나를 보았다.
 
5일째 자운님의 강의가 끝나고 시작된 만남노래를 부르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자운님 손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강한 힘이 느껴졌다. 노래가 끝나고 서로를 안아 주면서 마무리하는 과정도 좋았다. 특히, 나이 든 남자들과의 포옹이 지금까지는 뭔가 편하지 않았는데 그 시간 만큼은 그냥 편안하고 편안했다. 아마  4박5일 수행의 결과물인 것 같다.
 
마지막날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나니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정말 좋았나'하는 맘이 들기도 했다.
돌아오는 길에 함께한 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치심과 함께 다행함도 올라왔다. 감사한 맘이다.
 
직접 뵙게 된 헤라님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여러번의 강의에서 보여주신 다양한 모습과 행동들은 절로 웃음짓게 하면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셨다.
특히, 강의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와 분명한 길에 대한 제시는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해주셨고 마음공부란 머리가 아닌 온몸과 맘으로 해야함을 보여 주셨다. 헤라님! 감사합니다.
 
첫날 맛본 저녁 식사도 맛이 있었는데 갈수록 더 맛이 있어서 음식양이 점점 많아졌다. 음식에 욕심내는 나를 보게되었다.
맛나게 식사 준비 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눈을 뜨니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다.
이유없이 그냥 노래가 나오고 행복한 것은 왜일까?  4박 5일 수련활동의 후유증임을 확연이 느낍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확실해졌기에 두려움과 불안함 수치스러움 열등함이 두렵지 않습니다.
밖이 아니라 안에 있는 나를 볼 수 행복합니다.
4박5일 함께 해주신 도반님들! 자운선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