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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281기 초참 후기입니다.

욜로 2018-01-26 20:31

281기 초참후기입니다.

오래전부터 가족으로부터 한번 가보라고 여러차례 권유받았지만 그럴때마다  왜자꾸 이상한데를 가라고하는지 자운선가얘기만 나와도 듣기싫고 짜증냈던 일인입니다.
그러다 이번엔 친정부모님도 가신다고하고, 한번은 갔다와야 더이상 권유할것같지않아 호기심반 두려움반으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 도착하고 자운님의 강의를 들을때는 인상좋은분이 좋은이야기를 해주시는것같아 편안한마음으로 들었습니다. 끝나고 저녁식사도 너무 맛있게 먹고, 부모님과 함께 가서인지 조용한곳으로 여행온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이어진 프로그램들..음..
낯설었습니다. 이게뭐지? 뭐하는거지? 어떻게하라는거지? 계속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왔는데  의문은 잠시 접어두고 빠져보기로 마음먹고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솔직히 첫째날 둘째날까지는 이게맞나 이렇게하는게 맞나 하는 의문이 들어 집중하는데 힘들었습니다.그리고 셋째날..마스터님과의 상담후 푸도님의 도움으로 다시 해보았습니다.그랬더니 하면 할수록 조금씩조금씩
아~~이런거구나 하는 느낌들이 들기시작하면서 뭔가 후련하기도하고 가슴한켠이 살짝 뜨거워지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살면서 나를 돌아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조금이나마 나를 돌아볼수있었고 잊고 지냈던것들도 되새겨볼수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나는 그냥 이렇게 지금처럼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더 행복하게 즐겁게 살 수있는 방법이 있다는걸 깨닫게된것같습니다.
그리고 혜라님의 강의..눈이부신 모습의 혜라님이 강의 하시는데 처음엔 그모습에 넋을 놓고 있다가 한마디한마디하실때마다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나를 보았습니다. 에고,관념,살기,수치..이전엔 쓰지않던 단어들이라 처음엔 생소했지만 들으면들을수록 귀에 쏙쏙들어와 긴시간이지만 듣는내내 공감되고 집중할수있었습니다. 또한 혜라님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전하는 강의는 너무 재미있기까지해서 이번 4박5일 프로그램중 최고는 단연코 혜라님 강의였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저는 솔직히 자운선가에 대한 선입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행을 다녀온 후 그 선입견을 조금 깰수있었습니다.막연히 거부만했던 과거와는달리 이젠 이해되고 공감되는 마음도 들게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저를 위해 많은 도움주신 큰오빠,새언니..이자리를 빌려 감사한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