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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81기 어린 기억 청산 하나

러브이 2018-02-04 09:27

두려운 방, 무서운 영화를 상영하고  푸도님들의 날카로운 손끝으로 온몸을 더듬어 오는 느낌
머리풀어 귀신의 머리카락이 몸으로 스치는 느낌 그자체 두렵고 놀라 비명이 여기 저기 들려옵니다
기억조차 하기싫어 꽁꽁 닫아버린 어린 성숙이를 만났습니다
 
 국민학교 들어갈 나이 쯤 외할머니 댁에서 호적이 올려진 본가로 학교입학때문에 왔습니다.
그때 환경은 산밑에 큰 기와집 넓은 마당과 큰 마루를 가운데 두고 오른쪽 큰방 왼쪽 작은방이 있었습니다.
작은 방에는 셋째오빠가 병석에 누워있고 큰방에는 큰오빠와 올케 조카둘이 살고있었습니다.
겨울에 되어 학교 입학하고 어린아이 걸음으로 한시간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그해 겨울방학때 어느날 오빠가 방에서 불러습니다
너! 왜공부안해~ 뒷뜰에 가서 너 두손아구 가득히 싸래기나뭇가지(한해를 자라면 그것을 잘라다가 마당쓰는 빗자루를 만드는 길고 가느다란 나무)를 꺽어오라고 했습니다.
그때 눈이 허리만큼 쌓여 더듬어가며 두려움에 질려 가지 하나하나를 꺽는 모습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나무가지를 꺽는시간이 얼마나 길었던지 나무늘보같이 느릿느릿 그 긴공포 그시간이 너무 두려웠습니다.
오빠의 화난 목소리가 뒷뜰에 들려옵니다. "빨리안오고 뭐해!!!"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소리가 내귀에 들려옵니다.
횟초리를 두손가득히 들고
오빠가 있는 방으로 가지고 들어가 종아리를 걷어 피가나고 나뭇가지 부러져 쓰지못할 지경까지 매를 맞아야 끝이납니다.
오빠는 "자기가 아파죽으면 너라도 공부해서 잘살아야하는데" 하면서 때렸습니다.
이러기를 몇번을~ 그때마다
올케는 못들은척 말리지도 않았습니다.
올케 밑에서 애기봐주며 온집안일과 밥하고 설거지하는 모습이 보기싫어 큰형님 형수한테는 말못하고 어린애만
애꿋게 매로 화풀이하는것이였습니다.
그후 오빠앞에서 공부하려고 시늉은 하나 머리(몸)은 밖에 밥준비하고 있는 올케눈치를 보는아이
눈에 글씨는 들어오지않고 두사람눈치보며 두려워하는 아이
혹시 집안일 안도와줬다고 밥안줄까바 두려워하는 아이
 
 그다음해에 학교근처에 더큰 벽돌공장 부지를 얻어 이사왔습니다.
더욱 가혹한 집안일과 공장일 속에 학교는 15분거리 늘지각생이였습니다.
셋째오빠는 살아보겠다고 종교를 갖고 올케언니는 한 집안에 종교가 두개이면 안된다고
다시 전에 살던 집으로 오빠하고 나하고 보내고 나보고 오빠 밥 해주고 학교다녀라고 했습니다.
어린아이가 솔가지 나무를 해오고 불을떼서 밥을해서 아픈오빠 시중을 들고 빨래도 하고 학교를 다녔읍니다
옆집 세들어 사는 아줌마가 도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어느날 중병이 걸린 환자옆에 자면 안된다고 자기아이들과 함께 자라고 하며 쌀 한공기를 내어주면 우리밥할때 같이해서
같은 밥상에서 먹자고 해서 예~하고 쌀을 드렸습니다.
며칠후 오빠앞에서 밥먹기가 미안함이 들어 오빠가 다드시고 나오면 먹으려고 기다리는데 아주머니가 밥먹자고 몇번불렀습니다.
저는 밖에서 오빠가 나오기를 기다리느라 안들어가니 오빠가 나와 부엌으로 가서 크고 두꺼운 장작나무를 들고와
나의 손목을 잡고 마구 때리는 것이였습니다.
나는 몇대 맞고 아파서 손목잡힌채로 넓은 마당을 뱅뱅돌면서 매를 피하였으나 아픈오빠는 어지러움에 쓰러지고 그후 병석에 누워
꼼짝못했습니다.
종교단체에서 사람들이 많이 와 큰마루 가득히 동쪽을보고 기도했습니다.
그 어른들이 저한테 하는시는말씀 "니가 오빠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왜 오빠를 위해 기도안하냐고 말하는것이였읍니다
저는 죄책감에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후 몇칠뒤 자고일어났는데 "아이고 아이고" 소리가 밖에서 났습니다. "응? 오빠가 죽었네" 근데 눈물이 나지않았습니다.
입안의 침을 눈물처럼 바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장례절차중에 나는 동네어귀에 신나는모습을 보였는지
동네사람들이 저~년 지오빠죽었는데 저렇게 신났는가 하는 소리에 또 슬픈시늉을 하는 나를 봅니다.
 
누가 이해해주고 이고통을 알아주지 않아 마음속 깊이 묻고 살아왔는데
요번 수행때 이아이를 만나 귀신도 안무서워하는 내가 나무 꺽으러 가는 그 순간이 얼마나 공포 스럽고 두렵고 떨리던지
그아이를 만나 느껴주며 이해하고 울어 주었읍니다
얼마나 두려웠을까.! 엄마가 없어서 그래 엄마가 았었으면 날 지켜줄건데 엄마의 개 살기미움이 훅 훅라왔으니 저는계탓읍니다
그전에는 엄마 미움이 안올라와 입으로(머리)만 엄마 미워!!
이후 집에서도 자다가도 가끔 그아이 올라와 감정 느껴주고 울어 줍니다
몸치유를 열심하고 연단 운동 비타민 복용 수액 맞으며 경락 찜질 반신욕 등등. . .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는 제가 감정이 올라오는게 너무 신하고 표현도 하려고 시도하는 모습도신기합니다 
스승님께서 하라는 숙제 열심하니 자운선가 스승님들 의 깊고 깊은 우주적인 큰사랑이 마음으로 밀려 들어옵니다
어린 기억 하나하나 느껴주며
지나온 삶의 고통을 느껴보니 지금의 삶은 너무너무 행복 합니다
수행 잘하는 사랑하는딸 옆에 있어 함께 소통 공감하니 더없이 행복한 지금
이 모든은혜 자운선가의 스승님들 덕분입니다
자운님!
혜라스승님!
마스터님!
깨학. 행학님!
많이 많이 존경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