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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78기 반본 특별프로그램 참가후기

벽암 2017-12-11 01:44

이번 반본 수행에서 되어보기를 통해 아버지의 마음을 느껴보았다.

아버지가 우리 자식들 보다는 그래도 어머니를 더 사랑하셨다는 마음이 느껴졌다.

아버지는 우리 자식들에게는 함부로 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함부로 대하면서 서로 무시하면서 자주 싸우셨다.

서로 사랑으로 표현하는 것을 나는 보지 못했다.

그런데 되어보기를 통해 느껴진 아버지 마음은 어머니를 정말 믿고 사랑했기에

그렇게 만만하게 대할 수 있으셨던 것이었다.

그런 아버지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서

두 분이 서로 싸우는 모습이 싫었던 나에게는 참 다행이고 감사함으로 다가왔다.

 

이제까지 어머니의 사랑은 크고 위대하다고 느끼고, 아버지의 사랑은 별로 못 느꼈었는데

이번 수행에서 곰곰히 돌아보니 아버지의 사랑이 더 크게 다가왔다.

그래서 아버지의 사랑을 시로 써 보았다.

 

제목: 원시반본(原始返本)

 

아버지 당신의 사랑은 분별이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어머니 당신의 사랑은 분별이 있는 사랑이었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사랑은 분별이 없었기에

이제 아버지 당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리나이다.

 

아버지 당신은 하나님이고

어머니 당신은 대지의 여신입니다.

어머니 당신은 지구의 여신 마고 할미이고,삼신 할미입니다.

 

나는

삼신봉 아래 묵계(默溪)!

거룩한 밤

고요의 강에서 고요를 즐기는

한 마리의 청학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