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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혜라님! 제가 반본이라구요???

화신 2017-12-11 06:06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는데 혜라님께서 내 이름을 부르시며

반본 소감을 말해 보라고 하신다.

어머나 내가 반본을 했다고??? 

나는 혜라님이나 다른 마스터님들 처럼 엄청난 체험을 하지 않았는데 내가 반본이라니

믿기지 않는 마음으로 나가서 간단하게 소감을 이야기 하고 들어왔다.

 

합일 반본수행에는 처음 참가하는지라 배운다는 마음으로

마스터님이 시키는데로 따라갔다.

어느순간 몸이 사라지더니 그냥 산이 되고, 새가 되고, 바다가 되고, 사막이 되고, 구름이 되고,

바다가 되고, 지구가 되고, 우주가 되었다.

본래의 메세지는

나는 신의 대리인이며, 모든 존재들을 도우러 여기에 왔다고 했다.

 

지나온 나의 인생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어릴적 나의 꿈은 특이하게 스님이 되는 것이었고,

불교에 처음 입문했을때 받은 불명이 화신(신의 아바타)이고,

티벳불교에서 병을 치유하는 수행을 하였던 것도,

힌두교 스승에게서 아르치나 (신에게 헌신하는 자)라는 이름을 받은 것도,

마더 데레사 자서전을 읽고 너무 감동받아 책을 안고 뜨겁게 울었던 것도,

인도 쿰바멜라 축제에서 만난 성자를 통해 황홀한 체험을 하고 일년 정도의 아름다운 시간이 지나 

긴 고통의 시간을 보낸것도,

지금 혜라님을 만난것도........

 

나는 빛만을 바라보며 어둠을 보려하지 않았다.

미움도 사랑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반쪽의 수행은 힘이 미약하다.

 

나는 몇번의 수행에 참여했지만

이번에 정식으로 자운선가에 입문한 느낌이다.

혜라님으로 부터 나는 마음의 검을 받았다.

단단하고 예리한 검을 능수능란하게 사용 할 수 있게 연마해 나갈 것이다.

 

함께 수행했던 도반님들!

주방팀! 깨학 행학도반님들!

유능한 테라피스트 유정님!

마스터님들! 젬마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저의 스승으로 오신

자운님! 혜라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