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67기 합일명상 수행후기

러브이 2017-11-18 00:00

요즘들어 수행후기 올리기가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요

받은은혜 너무 많아 받은 사랑 전하고 싶은데 나의 마음과 달리

머리는 다른곳으로 의식을 돌리고 있네요

 

몇달전 신념님께서 합일명상을 권하셨다

여건이 여의치않아 하고 싶어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지못했지만

이번기회는 꼭붙잡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선다

저의 직업상 4박5일은 힘든 과정이지만 믿음을 갖고  포기하지않고

2~3번 부탁으로 힘들게 얻은 휴가였다.

관념에 밀려 어디까지 갔는지 모를지경이였다.

 

첫날 라사님의 상담으로 시작하여 유정님의 속시원한 테라피 마사지로

이 나이 될때까지 살아야겠다는 집착으로 살아온 내가 태아의 마음은 죽고싶다고

울부짓는다 아니 죽여달라고 죽여달라고 애원하다 못해 세상을 다 죽이겠다고

다 죽여버리겠다는 살기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올 사람 아니라고 할 정도로

살아남으려고 독하게 살아온 내가 죽고싶다는 마음이 이렇게 크게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라사님의 나사랑하기 연단명상시간 시작하자

나의 어린 3살 성숙이가 살아온 삶이 카메라 필름처럼 선명하게 순간 지나간다

이제껏 그아이를 외면하고 살아왔다.

아니 그아이를 미워하며 학대하며 살아왔다.

하루12번 거울을 볼때면 12번 미워하고

100번 본다면 100번 미워하며 살아왔다.

1. 엄마 아빠 없어   살아온 너가 미워!

2. 사랑못받고 이리저리 버려진 너 미워!

3. 거지처럼 땅에 있는거 주워서 먹는 너가 미워!

4. 천덕꾸러기라서 미워!

5. 모든 동네사람들 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무시당하고 학교에서 왕따당한 너 미워!

6.못생겨서 미워!

7.식모같이 죽도록 힘들게 빨래하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흙벽돌 나르며, 물주고, 세멘게고,

모래나르고,  힘들다고 말못하고 참고 일하는 니가 수치스러워.

8. 거지같은 년, 미친 년 손가락질 받으며 놀림받아서 싫어!

9. 배고파서 쌀 홈쳐먹고 들켜서 죽도록 매맞는 너 보기싫어 미워!

10. 땅에 떨어진 회충을 국수가락인줄알고 주워먹다 뱉은 수치스러운 너 미워

11. 돈 홈쳤다고 누명쓰고 매맞은 성숙이가 너무 싫어!!

이렇게 사람의 탈을 쓴 버려진 짐승같은 삶을 산 그아이 그렇게도 보기싫고 생각도 하기싫어!

미워하기만 살아온 나를 봅니다.

누가 성숙이 이름만 불러도 듣기싫었다

미안해 성숙아!

미안해 어린성숙아!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는 그 시간

나는 어린 성숙이한테 용서와 참회를 했다

그렇게 힘들고 고통스럽게 살아온, 외롭고 슬프고 아픈 그아이를  오히려 미워만하고 외면하고

있는 나를 보았습니다

얼마나 그아이를 끌어안고 울었나...

성경에 예수님 말씀에 " 먼저나를 사랑하고 그리고 내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의 뜻을 알것같다"

나를 이렇게 미워하면서 남을 사랑한다고 기독교 생활을 열심히 했던 어리석은 내모습이 모순덩어리였다.

 

라사님께서 나자랑하기를 한사람 한사람 발표하기로 하였다

예전에 나자랑하기 1개찾기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신기하게도 나자랑거리가 순간에 10개이상 떠오르는 것이였다.

그렇게 살아온 성숙이라서 자랑스럽습니다.

어떤 여건과 힘든 환경을 꿋꿋이 이겨나온 성숙이가 자랑스럽습니다.

인내하며 살아온 성숙이가 자랑스럽습니다.

어떤 새로운 일이와도 도전하는 성숙이가 자랑스럽습니다.

열정이 있는 성숙이가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살아있는 성숙이가 자랑스럽습니다.

오늘날 자운선가를 만나 수행하는 성숙이가 자랑스럽습니다~

.

.

 

그날밤이었다

잠을 못이루고 업치락 뒤치락 잠못이루는 밤

너무나 괴롭고 힘들고 팔과 다리 쪽에 느껴지는 에너지

조용히 일어나  연단을 시작했다

손발 끝으로 몽글몽글 뭔가 빠져나가는 것이였다

그 다음 아침은 상쾌하고 몸도 날아갈듯 하였다.

관념의 빙의에 싸여 사는 삶에서 뭔가가 벗겨지니 나의 행동과 말에서

하는놈이 보여지는 것이 였다

늘 스승님 말씀에 하는놈을보라 또 하는 짓을 보라 수없이 들었지만

마음으로 듣지못하고 들었다해도 귀머거리였다.

 

전에는 입이 안떨어져 억지로라도 안됐었는데

이제는 거울을 보면 성숙이에게 얘기합니다

예쁘다고 사랑한다고 잘살아와줘서 고맙다고 정말 마음에서 나오는 말이였읍니다.

거울을보면 미소가 아름다워져서 보는게 행복해집니다.

 

267기 함께 공명하며 울고 웃고 수고하신 도반님들있어

힘들어도 해낼수 있였읍니다. 사랑합니다~

라사님!

저에게 이사랑을 알게 해주기 위해 미움살기 마다하지 않으시고 사랑주시니 감사합니다

푸도 보영님!

밤마다 1시까지 관념분리 시켜주려고. 멍때리고. 골부리고. 무시하고 살기 쏘는데 받아가며

고생했어요  고마워요!

엄청난 인내가 필요 할텐데 끝까지 엄지척하면서 용기 주고 사랑으로 함께 해주셔서 역시 또 감격했습니다

역시 혜라님 제자님들 짱이랍니다~~~

자운님!

17년의 구도로 이법을 알려주셔 감사합니다

 이젠 눈감고 새차하지않고 눈뜨고 새차하겠습니다

ㅎㅎ 눈감고 새차해도 닦기 긴 닦였나 봐요

사랑의 화신이신 혜라님!

혜라님의 사랑이 관념이 두터운 저를 녹이시고 생명을 살리셨습니다

사랑은 사랑을 낳고 관념은 관념을 낳고

사랑으로 남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스승님!!

매시때마다 식사와 간식을 여러모로 수고 하시는 주방 스승님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자운선가 모든분들 풀한포기 돌하나라도 다 사랑이십니다

 

긴글읽어주시는 도반님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