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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277초참후기

퀸즈 2017-12-04 23:07

저는 후기글을 처음써봅니다..

제얘기 하는 것도 싫지만 열등감이 많아서 써놓고 남들이어떻게 생각할까

더고민하기 때문에 써본적이 없습니다..

자운선가 처음얘기 듣고 가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하는게 많아서 내년쯤이나 가봐야지

소개한 언니가 한번더 얘기하는데 다른거는 잠시 접어두고 여기먼저 갔다오라는말에

손님 취소 하고 바로신청했습니다....

 

저는 감정코칭공부를 하면서 어릴적 기억정리하는게 있는데 적어보니

태어나서 초등학교6학년까지는 행복한적이 없었고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항상 불안 초초 두려움 공포 무서움 이런 기억밖에

없다는것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제가 1남3녀중 2째로 태어났는데 할머니가 대놓고 구박을 했고

항상 눈흘기면서 처다보고 밥먹는데 밉다고 밀치고

엄마따라 간다고 하면 못가게하고 할머니가 너무싫고 무서운 마음에

엄마가 어디가면보내달라고 잘못한것도 없는데 빌면서 보내달라고

발을동동구르면서 숨넘어 갈듯이 울었습니다..

할머니는 비웃듯이 웃으면서 가보라고......

저는 이때까지 살면서 이일이 생각나면 눈물이 절로 납니다.

아버지는 술드시고 노름하시고 우리빨가벗겨 마당에세워놓고

싸우고 때리고~~ 엄마가 노름하고 있는곳에 찿아가면

여자가 감히 어디를 찾아오느냐고 석유들고 불지른다고 싸우고

나는 작은집 할머니나 옆집 어르신 부르러가고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근데 할머니가 대놓고 날미워하시고 구박하니 아버지하는 것은

생각도 안나고 내기억에서 지워 버렸습니다..

수행중에 아버지 이름부르라고 하는데 아버지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좀 당황스럽기는 했습니다..

 

수행가기전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대신 죽어줄수있냐고 묻는데 나는 생각해봐도 한명도 없었고

엄마도 대신죽을 만큼 그런마음이 안생기고

최근에는 내가 죽으면 울어줄사람 있겠나 하는 생각도 했었고

나역시 누굴위해 죽어주겠다 마음이 생기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수행하면서 내가 얼마나 가족을 무시하고 약한 사람을 무시하고

나역시 나를 더무시하고

강한사람들에게 주눅들고 열등하게 살고 있는 나를보고

너무나 기가 막혔습니다.

내안에 이런 마음이 있으니 날사랑해 줄사람이 있었겠나.....

수행하면서 나는 얼마나 사랑받고 싶어하고 사랑하고 싶어 하는지

대성통곡이 나왔습니다.

 

공부하면서 책에서나 강의들으면 나를사랑하고 나의 마음을 알아줘야 된다고

말을 많이 나오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이해가 안됐습니다

4박5일 수행하면서 마지막날 감정이올라오는걸 느낄수 있었고

이건가 하는마음 차를타고 오면서 그때부터 올라오는 감정을 느끼고

열등감이올라오네 알아차리기만하면 바로사라지는 경험을 내생에 처음 해봤습니다.

차를타고 오는 내내 몇번 대화하면서  지하철타고 오면서  이걸 느끼고

어떤감정이 올라오네 하니 바로사라지니까 재미있었어요

이런걸 날봐주는건가~~~

 

수행끝내고 대구와서 바로 일을 해야해서 샆으로 와서 일을 하고

현관문을 닫아 놓고 안에서 정리하고 밖에 나왔는데 위에계단에서

물이 흘러 내려오길래 물이 나올곳이 없는데 뭐지 하고 올라가보니

문잠겨있는 화장실앞에 누가 똥을 한무더기 누고 소변이 계단으로

흘러 내려오는 중이었어요

근데 문득 드는생각이 '에이고 얼마나 급했은면 3층까지올라와서

화장실이 잠겨있으니 그앞에 눴겠노 하는 마음이올라오는데

이게뭐지? 하고 웃었어요

몇일전 같으면 짜증이 먼저올라오고 쌍욕이 나왔을텐데

어떻게 인자하신 어르신마음이 생기지~~~(내일 어떻게 치우지 하는맘은들었어요)

 

이걸쓰면서 눈물이나고 울컥하는걸 느끼는거지만 나는 딱아야하는 관념이 많구나 생각이듭니다

자운님 헤라님 솔라님 지나님 보영님 목이쉬어라 도와주시는 분들께 너무감사드립니다

특히 여기보내준 언니 많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하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