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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꿈인지 생시인지

아몬드 2016-03-29 00:00

평소 불면증으로 약 먹고 자고 늦은 시간 일어나도 잘 못 잤다며 짜증내고 하소연 하던 아들이 일찍 일어나며 약 안먹고 잘 잤다고 난생 처음 설거지까지. .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 .저녁때만 해도 회사일로 두려움과 걱정에 휩싸여 있던 남편이 담날 출근해서 쉽게 잘 해결됐다고 당신 덕분이라고 고맙고 사랑한다는 문자가 왔다 무슨 기적이 일어난것 같기도 하구. . .

자운선가 4박5일 다녀온 다음날의 일이다

결혼 생활 내내 온 힘을 다해 헌신적으로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가족들은 나를 위해 주지도 않고 서운하고,외롭고,속상하고,힘들고,화나고,억울하고,분하고 안좋은 일만 생기고. . .살면서 행복한 적이 없었다.무기력하고 살고 싶지 않았다 매일 성당으로 쫓아가 미사드리고 기쁘게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사랑하며 살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그러나 그 순간뿐 돌아서면 나도 모르게 우울해져 언젠가 부터 신앙심도 약해지고 기도도 소홀해졌다 왜 그런지 너무 답답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반신 반의하며 자운선가 4박5일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첫날 아리랑 목동을 부르는데 흥겨운 분위기에 젖어본지가 너무 오래된 자신이 슬퍼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자운님,헤라님 강의 가슴에 담으며 열심히 들었다 그러나 살면서 너무 오랫동안 외면하고 누르고 살아 느끼지 못해 힘들었으나 서서히 열리고 직면하면서 그 모든게 나의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는 두려움,수치심,사랑받지 못함,불안 등등의 관념 때문에 그렇게 살았고 그 관념이 나의 현실을 창조했음을 깨치게 되었다. 참회의 연단후 내가 미워했던 가족들 생각에 가슴이 아리도록 아파왔다 사랑받지 못했다고 원망했던 돌아가신 아버지께 참회하고 나때문에 나보다 더 가슴아픈 연로하신 엄마를 원망했음을 참회하며 죄송하다고,사랑한다고,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로 살고 싶다고. . .이제 걱정 마시라고. . .아니라고 내가 미안하다고 못난 애미 만나. . .전화 수화기 넘어 들리는 노모의 애끓는 울음 소리에. . .

또 그렇게 미워하고 무시했던 남편에게 따뜻하게사랑해주지 못해 불쌍하고 미안했다 그동안 힘들게 해서 미워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따뜻하게 안아줬다 담날 아침 남편이 밥있는데 왜 밥하냐고. . .당신 따뜻한 밥 해주고 싶다고. . .얼음짱 같은 내 가슴에 사랑의 꽃물이 드는것 같아 내 자신이 사랑스러웠다. 나도 행복해질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그러나 이제 막 캄캄한 동굴을 빠져 나올 수 있는 빛을 보았을뿐 언제 그놈이 내 발목을 잡을지 모름을 느낀다 수시로 올라온다 관념이 청산될때까지 마음 공부 결코 멈추지 않으리라 다짐해본다. 마스터님,푸도님,쏘울 테라피님,진심으로 사랑 가득 담아온 힘을 다해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운님,헤라님 감사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