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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스테이 후기


명상황후님 수행후기.....^^ 다들 넘 보구싶네요~~~

조회 671

천둥 2011-04-19 07:43

1,2차 합해 석달을 지리산에서  지내다 오신 어머니와

참...오래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 했습니다.....

어머니는  당신 수행한 이야기를 신이 나시며 이야기 하시는데

한참 몸변화가 진행되시는 중인지.... 코피나 가래가 코로 나오셔서 코가 다 헐어있어 가슴이

아팠습니다....수행이 뭔지....깨달음이 뭔지도 모르면서....

아들이 시키는대로 묵묵히 뛰어오신 어머니......

아들을 왕자 만들려면....내가 왕비가 되면 된다고 헤라님이 그랬다며....

무쟈게 열심히 해서 저를 왕자만들어 주신다네요....아흐...눈물나....  ㅠ,.ㅜ

40평생을 원망하며 미워한 못난 아들 뭐가 좋다고 저러시는지.....

 

당신은 무식해서 암껏도 모른다며...늘 위축돼보이시던 어머니 입에서

깨닫겟다고 멈추지 않겠다고 하시는데 너무 자랑스럽고 고마웠습니다.....

왜이렇게 모든게 감사하고 고마운지..모르겠다는 어머니.....제가 더 고맙습니다....

 

어머니도 저처럼 기억이 없는 걸로 알았는데.. 이번에 많이 찾으신거 같아서...

이제 열쇠하나를 손에 쥐신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것을 계기로 더욱 잘하실거 같아  안심이 됩니다...

 

결혼은 미친짓이라며...40년을 속썩인 아들 결혼식 준비하시느라....

한참 바뿌신 어머니.....이번...한복 맞추는길에 자운님 것도 하자며....

코믹한 자운님의 아동형몸매를 걱정하시는 어머니.....ㅋㅋㅋ

흐믓합니다...

 

참....결혼 준비 하면서 많이 느꼇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지럽게 다들 시집장가 가는구나....

무슨 법칙이 그리 많고 서로의 집안에서 암묵적인 눈치를 수도 없이

봐야되는지......모든 결혼하신분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별 생각이 없으셔도...주위사람들이 자극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누구네 아들은 고등학교 나왔는데 무엇무엇 받았더라....

니 아들은 대학원 까지 나왔는데....왜이렇게 바라는게 없냐는둥,....어머니를 주위에서

자극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원하시는게 늘어나는게 아닌가...저는 어머니께 짜증을 부렸지요.....

 

혼수준비 하시면서 서로 양가에서 의견이 맞지 않을때...  사돈끼리 미세한 자존심 싸움이

생길때....돈문제가 결부된 문제라 늘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예전의 어머니가 아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직접 장모님께 전화해서...."사돈....제가 욕심을 냈다고...미안하다고...사과하시는

것이었습니다....사돈끼리 미세한 알력싸움을 많이 들어오면서 저에게 생긴 편견을 ...

어머니는 한방에 날리셨습니다.....

그리고는 이불한축 맞추시고 예단비용중 대부분을 돌려 보내셨습니다....

 

늘 어머니를 존중못하고 ....홀대하던  절  깨우쳐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미 의식이 달라리셨구나.....자연스러운 존경심이 일어났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멋지고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견성 합일 반본.....수행의 경지인양  그것 자체에 집착하고 ..조급함을 보이던

제게 수행은 이런것이다.....하고 가르쳐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일상은 조금씩 변해가고 있습니다.....당신 자신을 믿기 시작하셨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울 엄마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울 엄마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지리산 고운원 식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일끝내고 곧 달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