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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시비분별심이 싫어요 - 나의마음

2019-02-10 13:08

나의마음님, 시비분별심입니다.

 

본인이 자신과 남을 시비분별 하면서 수치주는

모습을 남을 통해서 지금 보고 있는데 그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이 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하는 시비분별심이니까요.

 

시비분별에 빠져서 공격성의 살기를 쓰는 상태도,

시비분별하는 것은 나쁘다고 그 마음을 버리고

 거부하는 상태도, 시비분별심을 인정하지

못하고 거부하고 있는 수치입니다.

 

그대의 시비분별심을 인정하고 청산이 되었다면

누군가의 시비분별하는 모습을 보아도 싫어하는

거부감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의 시비분별심을 일으키는 수치심부터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무의식 속에 있는 수치심은 나쁜 마음이라고

여기는 관념은 거짓입니다.

수치심의 관념을 인정해서 수치스런 에고가

올라왔을 때 그 존재를 기꺼이 나로 인정해

줄 수 있어야 수치심을 인정한 것입니다.

 

수치심을 인정하지 않은 사람은 수치가 올라 오면

버리고 참으면서 괴롭게 살다가 참았던 수치가

한꺼번에 올라오면 이번엔 그 수치심 에고에게

장악 당하여 자신이 무슨 수치스런 짓을

하는지도 모르고 하게 됩니다.

그래서 수치를 알아야

인격이 있는 인간인 것입니다.

 

수치를 싫어하고 거부하여 수치심의 에고를

인정하지 않고 사는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수치심을 올바로 쓸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진짜 수치스러운 것과

수치가 아닌 것의 구별을 하지 못합니다.

수치스럽지 않은 것은 수치스럽다면서 하지

못하고 진짜 수치스러운 짓은 아무렇지 않게

해버리는 어리석음으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당해 고통을 겪곤 하지요.

 

수치를 당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수치스러운

줄 알면서 일부러 한 것이 아니라 수치스러운

짓인 줄 몰라서 한 것입니다.

 

남들에게 비난 당하고 나서야 수치스러웠구나 하고

자각이 오기도 하고 수치심의 에고를 너무 인정하지

않고 살아서 수치심의 관념이 두터운 사람들은 비난을

당해도 자신의 행동이 수치스러운 줄 모르기도 합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참 뻔뻔하다고 말하며

그들을 무시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능력이 안되어서 좋은 대학에 못갔거나

출세를 못한 것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학벌이나 직업에

대해서 수치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지요.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부부가 싸우거나 부모님한테

반항을 하는 행동들은 수치스러운 것입니다.

부모가 부모답지 못하고 자식이 자식답지 못한

행동으로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고 아름답지 못한 

수치스러운 짓을 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부싸움을 한 후에

자식에게 부모로서 부끄럽고 미안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식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자기 감정에

빠져서 분노 할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식들도 부모에게 반항을 한 후에 스스로가

한 행동에 대하여 부끄럽고 미안한 것이 아니라

당연시 하는 경우가 많지요.

 

내 자식이 인간답게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지 좋은 대학에 못가고 능력이

부족한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알아야

진짜 수치를 아는 부모이고 자식을

훌륭하게 키울 수 있는 부모입니다.

 

나의마음님, 그대의 수치 에고를 인정해야 합니다.

수치심을 느끼는 나를 나라고 인정해 주면서

그대의 수치 에고를 인정해야만 수치를 알고

쓸 수 있는 인간, 인격적인 인간이 됩니다.

지금처럼 수치를 거부하고 수치를 느끼는 나를

인정하지 않으면 수치심이 왜곡되어서 수치스럽지

않은 것은 수치스럽다고 피하고 진짜 수치스러운

짓을 하게 되는 수치를 모르는 인간이 됩니다.

 

수치심을 받아들일수록 수치심의 에고가

사용하는 마음인 시비분별심도

저절로 분리가 될 것입니다.

 

수치는 나쁜 마음이 아닙니다.

수치를 느끼는 에고는 수치를 아는 인간을 만들어 주고

인격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아주 좋은 관념입니다.

 

제가 늘 마음은 좋은 마음, 나쁜 마음이 없다고 말합니다.

어떤 마음이든 인정하고 받아 들이면 순리의 인간인

사랑이 되고, 어떤 마음이든 거부하고 받아 들이지

않으면 역리의 인간인 미움이 됩니다.

 

나의마음님, 수치스런 마음이 올라 올 때마다 

그 수치스런 에고가 나라고 인정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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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자운선가님께서 2019-02-10 13:08 작성한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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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나의마음'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혜라님

모든 것을 허용해주시는  무한한 사랑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저를 비난하고 수치주었던 마음이

나도 무르게 나를 공격하고 있던 마음을 순간순간 알게되어

스스로를 인정하고 위로하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주변의 가족 특히 엄마와 남동생, 고객분들까지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비난하며 분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비분별심이 수치이다라는 동영상을 보면서 너무나 공감했던 저였고

분별심을 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평소에도 많았는데~~

최근들어 주변 사람들이 TV를 보면서 비판하고 분별하며 비난하거나 심지어 화를 내기도 합니다.

바깥에 보이는 모든 모습이 나의 모습이라 하셨는데~~

시비분별심을 내며 남탓하는 모습이 너무나 싫은데~~

그모습이 저의 모습이겠지요?

이렇때는 어떻게 마음을 청산해야 할까요? 

 

최근 남동생이 정부기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시작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저의 시비분별심과 관련이 있을까요?


* 정규수행 5회 이상 참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