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Member Lounge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수능을 앞두고 공부하기 싫은 저 괜찮을까요? - Matilda

2018-11-07 10:38

Matilda야, 사랑받고 싶은 에고란다.

 

네가 무의식 속 사랑받고 싶은 여성성의 에고를

너무 오랫동안 버리고 그 마음을 인정해주지

않고 살아왔기에 그 아이가 반항을 하는 거지.

 

여자로 너무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올라

올 때마다 절대 이해해 주지 않고 수치스럽다고

버리니까 그 여성성의 에고가 사랑받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지금 파업하고 있는거야.

 

여자로 자신을 인정해 주고 즐겁고 행복한 여자

마음을 느끼면서 삶을 살아야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공부나 하기 싫은 일도 해줄텐데 여자로서

기쁘고 행복한 마음을 절대 못느끼게 하고

오직 공부나 일 등의 착하고 올바른 일만 하고

우울하고 힘든 마음만 느껴주니 무의식속

여성성의 에고가 절대 안한다고 버티는 거란다.

 

그 아기는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골나고 화나있어서 절대로 안하겠다고

고집 부리면서 떼를 쓰고 있는거야.

 

여자로 사랑 못받아서 힘들고 서럽고 비참하고

수치스럽고 우울한 그 여자아기가 바로 너란다!!!

 

그 아기의 마음을 이해하고 달래 줘야해.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네가 여자로서

정말 해보고 싶었던 것이나 즐겁고 기쁜 놀이

등 네가 억제하고 하지 않았던 것을 해보렴.

 

그리고 그 아기에게 이렇게 말해줘

" 얘야, 네가 열심히 공부해주면

이렇게 즐거운 마음을 또 느끼게 해줄께 "

 

Matilda야, 네가 수능이 가까워 오니까

자신을 압박하면서 빨리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거란다.

잠시 휴식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자신에게 허락하면서 사랑을 주렴.

 

그래도 괜찮아~

그래야 네 속에 여자아기가

열심히 힘내서 공부할 수 있단다.

Matilda야, 힘내라.

화이팅!!!

 



-----------------------------------------------------------------------------
↓ 원문 : 자운선가님께서 2018-11-02 12:15 작성한 게시글 ↓
-----------------------------------------------------------------------------



'Matilda'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저는 고3 수험생입니다. 학교에서는 수능이 80년 인생을 결정한다고 아주 중요한 시험이라고 많은 학생들이 죽어라 공부를 하는데, 저는 수능 2주가 남은 지금 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졌습니다.

어느 마스터님께서 공부하기 싫은 마음이 미움의 관념이다, 그 미움이 너를 망치고 엄마 아빠 기분을 나쁘게 만들려는 것이라 했어요. 그래서 아 그런가 보다 하고 공부하기 싫을 때 미움을 인지하려고 해봤고, 혜라님 강의 들으면서 ‘하는 놈’의 관념인가 싶어 그날 하루는 버림받을까봐 두려운 마음 느끼면서 아예 공부 포기해본 날도 있고, 야자시간 빼고 기숙사 들어와서 연단도 해보고, 저를 욕하고 엉엉 울기도, 놀기도 다 해봤지만 저는 그대로 였어요.
제가 쓴 수시 원서 중에 수능 성적이 반영 안되는 대학에서 저를 뽑아줬으면 좋겠다가도, 수능 끝까지 최선도 다 안하는 나를 누가 뽑겠어 싶어요.
집착인가, 마음으로 포기해야하는 건가, 놀아도 되나?, 나를 망치게 하려는 수치 미움의 관념에 잡아먹히는건가, 온갖 생각에 머릿속이 혼란하고 답답한 하루입니다.
혜라님께서 저보고 기쁜 일에 기뻐할 줄 모르고, 슬프고 우울한 마음에 빠져있다, 기쁜 에너지로 전환해야 기쁜일들이 생긴다고 하셨는데 전환하는 것도 잘 못하고 있어요.. 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