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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혜라님 가르쳐주세요(강박증) - 파피

2018-10-10 11:05

파피님, 버림받은 에고의 집착입니다.

 

버림받은 에고의 버림받을까 봐 두렵고

수치스러운 마음을 느끼지 않으려고

무언가에 끊임없이 집착하는 것입니다.

 

그대는 기억에 집착을 하면서 버림받은

두려움과 수치심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버림받은 에고의 두려움과 수치를 느껴서

청산해야 그 에고가 죽으면서 편해지는데

버림받은 에고가 죽지 않으려고 버림받은

마음을 절대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대의 경우에 강박이 생긴 무의식 속

트라우마는 남동생이 태어난 사건입니다.

남동생이 태어나면서 자기의 사랑을 남동생에게

빼앗기고 버림받을까 봐 두려운 에고가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즉, 남동생이 태어난

기억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자꾸만 잊으려 해도 현실에 있는 남동생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에고가 드디어

뇌세포를 파괴하면서까지 차라리 기억을

못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대의 무의식 속 버림받은 에고의

존재를 마음으로 인정해 주어야만

강박이 사라질 것입니다.

 

특히 남동생이 태어났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그 때 버림받아서 두렵고 수치스럽고 서러웠던

에고를 느껴서 청산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혼자서는 힘드시니 수행에 오셔서

도움을 받으세요.

 

글의 에너지로 보아서는 아주 센 두려움과

수치심의 관념이니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수행을 꼭 하셔야 삶을 제대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파피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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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자운선가님께서 2018-10-10 11:03 작성한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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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파피'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저는 2녀1남의 장녀로 10살차이가 나는 남동생이 있습니다.아버지의 직업은 선생님이셨어요.

3년만에 저를 낳으신 부모님은 금이야옥이야 저를 키우셨습니다. 여동생보다 저를 더 이뻐하셨죠.

그러나 엄마의 남동생 임신 소식을 듣고 어린마음에 또 동생이 생긴다는게 싫어서 3학년때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2학년이 되던 무렵부터 크고 작은 싸움을 자주 하셨고 2학년때 엄마에게 크게 맞았던 기억이 있는데 다음날 엄마가

저에게 미안하다고 다시는 때리지 안겠다고 편지를 쓰셨고 그 후로 맞았던 기억은 없습니다.

남동생이 태어나자 어머니는 노산으로 아이를 키우는것을 힘들어하셨고 저는 그런 엄마를 보면서 항상 안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때 강박증이 있기전까지 저는 공부도 잘했고 학교에서도 주목받는 아이였습니다. 부모님은 그런저를 자랑스러워하셨고 기대도 하셨습니다.

 

첫번째 강박증의 발병은 고등학교 무용시간에 배운동작을 기억해내려 하는 증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당시 저를 은근히 무시하던 친구가 제 주위에 있었고(저는 모든사람과 트러블을 만들지안고 잘 지내려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그 친구가 맘에 들지 안았지만 표시내지는 안았어요)

 그 친구에게 무용동작을 묻자 대답해주지 안았고 모르는채로 무용시험을 쳤습니다.

계속 찝찝한 마음에 기억나지도 안고 기억할 필요도 없는 무용동작이 제 머리속에 맴돌았고 그 강박사고로 다른공부에 집중도 할수 없게되자 성적은 급속도로 떨어졌습니다.

그 강박사고는 10년동안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크고 작게 나타났습니다.

 

두번째 강박증은 직장생활중 제가 중간에서 돈을 전달하면서 50만원이 없어진 사껀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다른사람도 나같을꺼라는 생각에 아무 생각없이 돈을 확인하지 않고 전달을 해주었고 중간에서 난처한 입장이 되었죠.

그 사껀이 강박이 되어 자꾸 그당시에 상황을 생각하고 이사람이 범인일확율 아니야 이사람이 범인일확율을 생각하면서 누가 범인일지 생각하는 강박사고로

공포심과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30세가 되고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남편을 믿고 결혼을 했고 상상치도 못한 남편의 대출금액과 여자문제를 알게되었고 남편은 변명과 거짓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였습니다.

대출거래내역을 보고 혼자서 어디서 부터온 대출금인지 상상하고 계산하고(남편이 정확히 말을 안해주었기때문에 제가 혼자 알아내야만했었죠)

여자에게 온 문자를 남편몰래 빨리보고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자 그 문자내용을 정확히 기억해내려했습니다.

 

엄마와 전화도중 어떤일을 기억못하는 저를 나무라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후로 강박증이 다시 발병되었고 다른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에게 몇시에 우유를 줬나 방금 어떤 사람이 나에게 했던 뭐라고 했지를 확실히 기억해내려하고

불안을 진정시키는 방법으로 이렇게 말한확율 저렇게 말한확율을 적어놓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마음에 드는 확율이 나와야지만 저의 불안이 진정되었고 마음에 드는 확율이 나오지 안으면 불안하고 이 강박사고가 계속지속될꺼야라는 공포심이 몰려왔습니다.

 

모스님의 유튜브영상에서 보니 이런 일들은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일들로써 치료가 어렵다고 말씀하시고 방법은 제시를 못하시던데

혜라님 저의 병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치료가 될까요 도와주세요.

 

(참고로 지금은 남편은 착실히 가정생활을 잘하고 있고 남편여자문제에도 불구하고 저는 의부증같은것은 없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