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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직업에 대한 고민 - 아리아

2018-10-12 13:39

닉네임 '아리아'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혜라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요즘 저의 고민은 직업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일이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그냥 무작정 뭐라도 배워보자해서 학원도 다녀보는데 결국은 재미가 없어서 그만두는게 일상입니다.

본인의 일에 열정적인 태도로 즐겁게 일하는사람들을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멋져보여요.

물론 그분들도 항상 즐거운게 아니고 싫어도 노력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어느부분에서는 본인이 즐거워서 하는 그런 사람들이요.

하지만 저는 뭘하든 다 의미없는 행동으로 느껴지고 재미도 없고... 이걸 해서 뭐하나 하는 허망한 생각만 합니다.

그냥 다 부질없다라는 그런 생각? ' 이거 안해도 사는데 아무 지장없어 ' 이런마음이요.

이런게 끈기가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겠지요.. ㅠㅠ

학원을 다녀서 배운것으로 회사에 취직도 해봤지만 결국은 다 관뒀어요.

돈을 버는 목적이였다면 참고 다녔겠지만 저는 돈이 목적이 아니고

제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너무 찾고싶습니다. ㅠㅠ

 

 

저는 주부에요. 아직 애는 없어서 시간이 많기때문에 그냥 운동만 하면서 지내요.

하는일이 없으니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우울합니다.

저는 왜 매사에 열정이 없을까요. 혜라님.........

사는게 허무하고 또 허무합니다.

사는게 힘든게 아니고 그냥 허무하기만합니다. 내일 죽어도 상관없을꺼 같아요.

배부른 고민일까요 ㅠ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