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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감정이 에너지로 느껴져요 - 연이사랑

2018-10-16 12:50

연이사랑님,
관념을 에너지로만 느끼면 뿌리까지 청산되지 않습니다.

에너지로도 느끼고 마음 즉, 감정으로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글의 에너지로 보아서 감정으로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몸의 경락이 꽉 막혀 있답니다.

마음에너지가 경락을 따라서 흐를 수 있어야 감정으로 느껴지는데 몸의 경락이 너무 막혀서 흐르지 못하니 에너지로만 느끼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몸에 병이 있거나 병으로 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몸치유를 병행하면서 수행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뜸, 침, 경락맛사지가 도움이 되는데 시간이 되시면 대둔산 힐링쉼터에 가셔서 몸치유를 받으시면 좋을 것입니다.

뜸, 맛사지, 슝기트 등 몸치유를 종합적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어서 효과가 좋습니다.

아직 병아리 수행자이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적어도 몇 년 수행을 해서 고수가 되어야 에너지로도 감정으로도 자유자재하게 느끼고 관념분리도 잘하게 되니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수행에 임하세요.

연이사랑님, 열심히 수행 하시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사랑합니다~


-----------------------------------------------------------------------------↓ 원문 : 자운선가님께서 2018-10-14 19:26 작성한 게시글 ↓ -----------------------------------------------------------------------------



닉네임 '연이사랑'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혜라님 안녕하세요! 궁금한 점을 이 메일로 보내야 하는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메일을 다시 보내게 되었습니다ㅜㅜ
 
저는 6월 초에 초참을, 그리고 9월 초에 재참을 한 병아리 수행자입니다.
 
수행을 하다가 궁금한점이 생겼는데, 저는 평소에 잘 쓰지 않았던 감정을 느끼려고 하면 몸에 에너지로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두려움이나 수치심을 느끼려고 하면 감정으로 느껴지기 보다는 몸의 어느 부위에 에너지로 꽉 차있는지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 에너지 자체를 계속 느끼고 어느정도 나가고 나면 감정으로 느껴지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수행을 하다보니 척추가 끊어질 듯이 아프고, 두통이 있는 등 몸 반응이 따라왔습니다.
 
저는 수행을 하면 몸반응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인 줄 알았는데 지역 모임에서 선배 수행자 분들께 이런 제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감정을 느끼지 않고 몸으로 느껴서 몸을 치고 나가기 때문에 아픈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수행을 하면 나중에 큰 관념이 생겼을 때 분리하기 힘들다는 말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연단을 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빼내는 편인데,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연단을 하기가 두려워졌습니다.
 
감정이 큰 에너지로 느껴질 때도 감정 자체를 느끼려고 노력하는게 맞는 것인지, 큰 에너지를 에너지자체로 느껴서 뺀 후에 어느정도 빠지고 나면 세세한 감정을 느껴도 괜찮은 것인지 궁금증이 생겨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혜라님 , 저는 수행을 하기 전까지 제가 겸손하고 착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무의식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혜라님께서 저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시면 열심히 청산을 해서 사랑을 주고 쓸 줄 아는 사람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혜라님의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