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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지속적인 불안감 - 사랑열매

2018-09-18 00:00

닉네임 '사랑열매'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혜라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글을 쓰게 되네요 ㅎㅎ
요즘 직장생활을 하면서 너무 많은 관념들이 올라오는데 제 선에서는 잘 해결이 안되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메일을 보냅니다.

지금 저는 한 회사에서 거의10개월 정도 일을 하고 있는데요~~

뭐든 해도 해도 안될것 같고
사람들에게 무시당할것 같고 비난받을것같은
엄청난 두려움이 요즘 계속 올라옵니다

특히 상사나 조금이라도 높은사람들한테는 뭘 해도 혼날것같고, 실제로도 작은 실수들을 반복하며 혼나는 일이 잦아지고 자신감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저보다 늦게 들어온 후배들 앞에서도 긴장하게 되어 실수하고, 그 후배들이 저를 무시할까봐 너무나 두렵습니다.

회사 사람들을 만나 회사일 외에 다른이야기를 할때에도 굳이 하지않아도 되는 긴장을 해서 말의 흐름을 끊기도 하고 ..이런 제가 너무 바보같고 한심합니다

그러면서 또 인정은 받고싶고.. 이런 저자신은 너무 밉고 하는 혼란속에 오늘도 하루가 다 가네요

빨리 고운원에 가서 수행을 할 때가 된것같은데
지금 상황으로서는 엄마의 반대가 심해 선뜻 나서지를 못하고 있어요ㅠ

돈도 어디에 쓰는지 모르게 자꾸 빠져나가서 수행비 마련도 어렵고 회사때문에 시간을 내는것도 눈치가 보이고 힘이 드는데..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관념을 잘 청산할 수 있을지..계속 열등감과 수치심을 보면 될까요? 가끔 어쩔땐 이런 관념을 더이상 보기가 너무 싫고 지겹다는 생각도 듭니다ㅜㅜ
도와주세요 혜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