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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남자들에게 항상 차여요.

2018-08-02 16:17

릴리러브님, 버림받을까 봐

두려운 에고의 집착입니다.

 

남자에게 결핍이 보일 때 호감을 느끼는 이유는

그 남자를 통해서 그대 자신의 불쌍하고

결핍된 모습을 보기 때문입니다.

 

무의식 속에 불쌍하고 결핍된 자신을

사랑하고 연민을 느끼고 있는 마음이

그 남자를 불쌍한 자신으로 투사하는 것입니다.

 

남자가 거절하면 버림받는 것이 두려워서

더 집착이 올라오는데 이 때 올라오는 에고가

바로 무의식 속에 불쌍한 에고입니다.

남자의 버림받은 모습을 자신의 모습으로

투사하여 버림받은 에고가 그를

구원하겠다고 집착하는 것이지요.

 

버림받은 에고는 절대 버림받은 에고를

구원할 수 없답니다.

 

그래서 매번 차이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이미 무의식에서 알지요.

너도 버림받은 에고라서 나를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너의 버림받은 에고의 두려움과 수치심을

느끼기 싫어서 나에게 집착한다는 것을.

 

릴리러브님, 그대 무의식 속에 있는

버림받은 에고의 두려움과 수치심을

알아차리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버림받은 두려움과 수치심을 못느끼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집착하면

 그 사람의 버림받은 에고는 심한 두려움과

수치가 올라와서 도망가 버리게 됩니다.

 

아마 그대가 좋다고 쫓아다니던 남자들은 

그대가 싫다는 마음이 아니라 그대가 무섭고

수치당하는 것 같은 마음이 올라와서 도망갔을 것입니다.

 

스토커들이 외면 당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랍니다.

내 버림받은 에고의 두려움과 수치를 알아차린

상태에서 쫓아다니면 상대가 두려움과 수치를

느끼지 않기에 싫어하지 않고 호감을 보입니다.

 

하지만 내 버림받은 에고의 두려움과 수치를

모른채 쫓아다니면 상대는 극강의 공포와

모욕감을 느껴서 도망을 가버리지요.

 

그대가 남자에게 거절 당하면 죽을듯이

아픈 이유도 그 버림받은 에고의 두려움과

수치가 느껴지니 그런 것입니다.

그대가 느끼기 싫은 죽을듯이 아픈 마음이

바로 버림받은 에고의 두려움과 수치랍니다.

 

지금 그대는 그런 아픈 마음을 자신은 느끼기

거부하면서 상대에게 느끼라고 쫓아다니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나도 상처받지 않고 상대도 힘들게 하지 않으면서

사랑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그대 무의식 속에 

있는 버림받은 에고의 두려움과 수치를 

느껴서 청산하는 길 뿐입니다.

 

수행모임에 참가하셔서 도움을 받으시면

그렇게 힘들지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조만간 수행터에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릴리러브님의 멋진 연애를 위하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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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릴리러브님께서 2018-07-31 20:09 작성한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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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혜라님 방송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방송을 통해서 제게
버림받은 에고, 사랑받고 싶은 에고가 가득함을 알았어요.

저는 항상 짝사랑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냥 지나갈 약간의 호감이었다가
남자의 결핍을 보았을때 사랑을 느껴버립니다.
‘내가 저 남자를 많이 사랑해줘서 저 사람의 결핍을 채워줘야지’
남자에게 연민이 생기면 강한 호감을 느낍니다.

저는 오히려
어릴적 엄마에게서 오빠와의 차별.
오빠의 폭력을 겪고 자랐는데 왜
연민을 느낄때 더 호감을 느낄까요?
(반면 아빠에겐 이쁨 받았어요)

그리고 남자를 좋아하면
너무 잘해주게 됩니다. 연민이 생기니까
먹을거나 선물을 많이 주게 되고
막 챙겨주고 싶고.
엄마나 누나처럼 보듬어 주고 싶어집니다.
성충동도 강하게 생기고
어떨땐 대놓고 나랑 하자고 넌지시 말해보기도 하거나
먼저 좋아한다고 말해서 항상 거절당해요
원래 남자테는 먼저 고백하는거 아니라던데!

남자가 거절하면 깨끗이 잊으면 되는데
그때부터 강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서
매달립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얼굴보명 잊겠다 하던가
거절 당했는데도 선물공세을 하는 등..
그러다 더 처참하게 차단까지 당합니다.
이번엔 제가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초상화’를 그려서 선물하니까
차단 당했어요. 무서웠나봐요.
제가 차단당하는 지경까지 가는 이유는
그래도 이 남자가 나에게 관심이 조금은 있는듯한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이게 몇번째 인지.
‘내가 저사람에게 사랑받고 싶구나~’
‘내가 집착하는구나~’ 인정해도 알아차려지지 않아요.
이번에도 차단당한 사람 블로그를 기웃 거리는데
그런 내 자신이 스토커 같아서 ‘스토커 면이 있나봐~’
라고 하지만 뭔가 계속 갑갑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이렇게 기웃거리는건 나쁜짓이야!
하는 마음에 더 괴롭습니다. 이도 저도 못하고 있네요.

왜 저는 거절에도 초연해 지지 못하고
거절당하면 죽을듯이 아플까요.

마음의 평온을 얻는법도 부탁드립니다 ㅠㅠ

질문정리
1. 왜 연민을 느낄때 더 강한 호감을 느낄까요
2. 남자에게 과도하게 잘해주는게 잘못된 걸까요
2. 왜 거절당하면 초연해지지 못하며 죽을듯이 아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