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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아이들에 대한 불안한 마음 - 윤정

2019-10-09 20:20

윤정님, 자신의 버림받은 에고를

인정하기가 두렵고 수치스러운 마음입니다.

 

엄마가 아이들을 볼 때 머리로는 자식이지만

마음은 자기 자신으로 투사합니다.

그래서 과거의 어릴적 자신의 마음을

아이들을 통해 느끼게 되지요.

 

어릴 적 시험 볼 때마다 불안하고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되어 괴롭고 절망스러웠던 버림받은

마음을 자식들을 통해 투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공부를 못했던 자기 자신의 버림받은 마음은 

나의 마음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너무 두렵고 수치스러워서

내가 외면했던 마음이기에 그 마음이 무의식 속 버림받은

여자 마음으로 잔재해 있다가 나로 투사되는 아이들을

통해서 이제야 나에게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 올라 올 때마다 그 마음이 아이들에 대한

마음이 아닌 공부 못해서 버림받았다고 느끼며 버렸던

내 자신에 대한 마음이라고 인정해 주면 됩니다.

 

버림받은 자신의 마음인 줄 모르고 자식들이

그렇다고 믿어 버리면 버림받은 마음이

분리가 되지 않고 그 마음에 빠지게 됩니다.

그 마음이 진짜라고 착각하게 되지요.

즉, 그 마음이 과거 내 모습 때문에 일어나는

마음인 것을 자식들 때문이라고 망상을 떨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망상을 떠는 에고가 현실을

창조하게 되므로 자식들도 어릴 적 나와 똑같은

괴로움을 겪는 현실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처럼 무의식 속 자신의 모습

때문에 일어나는 마음을 타인을 통해 투사하면서

착각하고 망상을 일으키며 그 망상이 창조하는 현실에

고통을 받고 괴로움을 겪는 것입니다.

 

깨닫기 전에는 모든 것이 내 무의식 속 에고의

투사이기 때문에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왜곡하는 망상의 눈으로 보고 살게 된답니다.

 

깨달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요.

진실을 보지 못하고 거짓을 보고

괴로워하는 삶을 살게 되니까요.

완전함을 못보고 불완전하여 고쳐야 한다고

망상떠는 에고의 어리석음으로 살아야 하니까요.

 

윤정님, 질문글을 통해 느껴 본 그대의 마음은

순수하고 맑고 지혜롭습니다.

그대는 머리의 공부에는 소질이 없어 학교 다닐 때

성적은 안좋았을지 몰라도 마음 공부에는 뛰어납니다.

아직 마음공부에 입문도 하지 않으신 분이 혜라 tv만

보고도 이정도의 질문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통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증거니까요.

 

시간이 나실 때 마음공부에 꼭 참가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 번의 참가 만으로도 엄청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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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자운선가님께서 2019-10-01 11:31 작성한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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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윤정'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혜라티비를 보면서  제 자신을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가서 공부해 보고 싶네요.

그 전에 궁금한 게 있어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제 아이들 시험 시간때가 되면 아이들에 대해 불안한 마음(실수하면 어쩌나, 열심히 하고 있나 등등)이 올라와요.

아이들에 대한 욕심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이 들때면 버리거나 무시했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더 올라오더라구요.

다행히 헤라님 동영상 보고는 그런 마음을 인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제가 학교 다닐 때 잘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그 만큼 공부는 계획대로 하지 못하고, 그래서 괴로워하고 제 자신한테 실망했던 마음들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시험 볼 때 항상 아는 건데 실수해서 속상해했던 마음들도 떠오릅니다.

 

지금 제가 아이들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이 이런 원인들에 의해서만 그런 건지 아님 다른 원인들도 많은 건지요?

 

혜라님 환절기 건강조심하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