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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1 17:13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당연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내면에 본성을 지닌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성을 회복하는 길인 깨달음의 길을 갈 수 있고
또한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신을 모신다는 무속인이나, 깨달음으로 가는 도중에
신통을 얻어 그 신통으로 사는 사람이나, 모두
무의식 속 관념이라는 마장에 빠져서
고통받고 있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다시 올바른 깨달음의 길로 들어서려면
그 마장인 신통을 일으키고 있는
무의식 속 관념을 타파해야겠지요.
에고는 삶이 너무 두려워서 무언가
의지 하지 않으면 괴로워서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의지하는 대상으로 돈, 명예, 사랑
등등을 추구하면서 살아가지요.
의지하는 대상으로 신통을 붙잡고 집착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속인이나 신통을 하는 사람입니다.
신통을 통해 타인에게 무시당하는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 타인을 자기 뜻대로 휘두를 수 있고
인정 받으며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열등감의 관념이 그런 일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대부분 무의식 속에 두려움의 에고와 지배하고 싶은
에고가 큰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합니다.
깨달음으로 가는 길은 힘들고 어렵지만 세상에서 말하는
부귀영화를 얻거나 에고가 출세하는 길과는 반대인
에고가 낮아지고 낮아져서 모든 것을 버려야 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깨닫겠다고 했던 사람들도
참된 수행자의 길을 걷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조그만 신통이나 능력만 생겨도 그것을 휘두르면서
남위에 군림하고 존경 받으면서 살고 싶은 것이 에고니까요.
에고는 그 속성상 자기가 높아지는 것, 많이 가지는 것,
남들로부터 인정받는 것, 자기 중심적으로 사는 것 등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 모든 이기심을 버려야 깨달을 수 있기에 결국은
에고 자신이 죽어야 완전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답니다.
살고 싶은 욕망조차도 버려야 깨닫는 것이지요.
오직 목숨조차 버려서라도 간절히 깨닫고 싶은 사람만이
깨달을 수 있답니다.
무속인이든 아니든, 신통을 하든 안하든, 나이가 많든 적든,
여자든 남자든, 배움이 짧든 길든,
어떤 조건도 깨달음에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직 나를 버려서 진리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깨달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