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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안녕하세요 혜라님 처음 고민글을 남겨봅니다

2018-03-25 19:43

lwnsksn님, 반갑습니다.
질문글을 읽어보니 삶이 많이 힘드시겠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마음은 자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노력하면 바꿀 수 있다고 자꾸 참으면서
머리로 노력 하다가 더 크게 상처받고 힘들어지지요.
 
마음은 자기 혼자만의 것이 아니랍니다.
무의식 속 마음은 유전인자로 부모님께 물려받은 것이라 
나 혼자만의 마음이 아닌 부모님을 포함한
조상 대대로 전해져 온 가족내력입니다.
 
그래서 무의식 속 그 거대한 마음에너지를
머리의 생각과 노력으로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지금 그대가 고민하고 있는 남자 친구에 대한 심각한 집착은
그대 혼자만의 것이 아닌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마음입니다.
 
무의식에서는 여자 남자 두가지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실에서는 여자 남자의 성별 외에도 그 역할에 따라
엄마, 아빠, 아들, 딸, 할머니 등등 여러가지 존재들이 있지만
무의식에서는 오직 남자 여자 외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동성은 경쟁자로 인식이 되고 이성은 오직
나만 사랑해야 하는 존재로 인식이 됩니다.
마음의 이런 구조 때문에 집착과 질투 미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대 어머니는 아버지의 사랑을 시어머니와 시누이라는
여자 경쟁자들에게 안뺏기고 자기만 사랑 받으려는 집착으로
아버지를 괴롭히고 힘들게 했기 때문에 아버지로부터 무시받고 
사랑은 커녕 마음으로부터 버림받았던 것이지요.
 
어머니가 아버지로부터 자신은 부인으로서의 사랑만 받고
아들로서의 사랑은 시어머니에게, 오빠로서의 사랑은 시누이에게
양보 했어야 아버지로부터도 존중받고 사랑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자기만 사랑하고 시어머니나 시누등
다른 여자들한테는 눈도 돌리는 것을 싫어하며 집착하니
어머니와 여동생을 버릴 수 없었던 남편으로부터
무시받고 버림받았던 것입니다.
 
자기 역할만큼만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탐욕의 성관념이
다른 이성이 받아야 할 사랑까지도 다 빼앗으려 하니
상대를 괴롭힐 수 밖에 없고, 괴롭고 힘든 상대방으로부터
버림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그대는 지금 엄마의 집착하는 마음이 남자친구를 아빠로,
남자친구 주변의 여자들을 시어머니와 시누이로
투사하면서 질투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무의식 속 엄마의 마음이 남자친구와 그 주변 여자들을
왜곡된 성관념으로 투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반드시 마음공부를 통해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는 마음을
내 마음이 아닌 유전된 엄마의 마음이 일으키는 관념으로
인식하여 교정해야 여자로서 사랑받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런 집착을 일으키는 이유는
여자로서의 열등감 수치심 때문입니다.
자신이 남자의 사랑을 못받는 열등한 여자라는 엄마 마음이
유전인자로 내 무의식 속에 있기 때문이지요.
남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여자는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를 봐도 별로 질투가 일어나지 않지만, 무의식 속에
자기는 사랑받지 못하는 열등한 여자라는 관념이 있는
자신감이 없는 여자일수록 집착이 더 셀 수 밖에 없답니다.
 
그 이성에 집착하는 마음은 본인도 괴롭지만 상대방 이성도 
엄청 괴롭혀서 끝내는 버림받고 수치당하게 됩니다.
집착하는 에고의 행동 자체가 수치스런 짓이기 때문에
수치심도 많이 올라와서 배가 아픈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집착하는 여자는 자존감도 없고
쉬운 여자로 보여서 남자들이 무시하고 쉽게 버리게 되지요.
 
남자친구에게 그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자신이 남자에게
사랑받을 수 없는 열등한 여자라는 엄마의 마음이
유전인자로 그대에게 대물림 되었는데
그 엄마의 집착하는 마음을 자신의 마음인 줄 착각하고
그 집착이 시키는 대로 끌려 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삶과 똑같이 열등하고 수치스런 여자의 행동을 반복
하면서 자기 자신과 상대방 남자를 괴롭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 집착은 내 마음이 아닌 엄마의 마음이란 것을
마음으로 뚜렷이 알아차릴 때 자운선가에서 말하는
성관념의 분리가 일어나고 제 정신을 차리게 될 것입니다.
 
알아차림이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닌, 무의식이 열려서
마음으로 알아차릴 때 그 마음 에너지가 소멸 되는 것을
말하므로 아직 수행을 하지않은 분은
진정한 알아차림이 어렵습니다.
 
혜라TV를 자주 보세요.
무의식이 열리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인자인
무의식 속 감춰진 자기도 몰랐던 속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수행모임에 참가해야 합니다.
지금 질문글을 올리신 분은 무의식 속 엄마의 유전인자인
여자 열등이의 집착을 버려야 비로소 여자로서 사랑받는
행복한 삶이 열릴 것이니 다른 어떤 일 보다
마음공부가 중요합니다.
 
고칠 길이 없으면 절망이지만
길이 있으니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뜻이 있는 곳에 반드시 길이 있답니다.
혜라TV에서 만나고 수행터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원문 : Lwnsksn님께서 2018-03-24 19:17 작성한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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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상보고 제 흥분됐던 맘이 좀 가라앉는걸 경험하고 혜라님 영상을 가끔 보던 중, 유투브에서도 사연신청을 하면 답변 주신다는 말씀듣고 고민글을 올렸습니다.

근데 보니깐.. 화요일 9시에 영상이 올라오는거라 제가 볼수가 없는 시간대이더라구요..

그래서 홈페이지가 있는걸 확인하고 회원가입 후 바로 글 남겨봅니다..

제 맘에 도움이 조금 된다면 수행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보고싶은데 제가 직장인이라 될지 모르겠어요.

전 대학시절까지 정말 인상좋다 예쁘다 소리를 참 많이 들었는데
전남친을 만니면서부터 제가 뭔가 심리적으로 불안힌걸 알게됐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예쁘다 인상좋다 이야기를 한번도 못듣고있는데요..

유투브에서 혜라님 얼굴 볼때마다 느끼는것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셨길래 어떤 생각을 하고 사시길래 환한 미소가 인위적이지도않고 피부도 좋아보이시고.. 사람에게 빛이 난다는 표현이 맞을것같은데요. 저는 마음이 평온히지가 않아서 점점 나이가 먹을수록 얼굴에 빛을 잃어가는것같아요. 저도 혜라 선생님처럼 다시 활기있고 편안한 여자가 되고싶은데요.

일단 제 고민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많은 심리상담 받아봤고 서울에서 유명하다는 심리전문가에게 고액 상담비 지불해보면서 상담받기도 했지만, 제 맘의 불안함의 씨앗이 뭔지는 알지만 해결이 안됩니다..

일단 유투브 사연에 올린글을 그대로 넣어볼께요..



1. 질문에 대한 구체적 예시
저는 한가지 문제로 인해서 인생이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이 문제 하나 고치고싶어서, 생각을 고치고 깨닫고싶어서 법륜스님 영상 혜라님의 영상 등 여러가지를 병행하며 공부한지 6개월이 되어가요. 실제로 심리 상담을 받은적도 있었습니다. 한가지 문제는 뭐냐하면.. 저는 연애를 할때마다 남자친구에게 많이 종속된 삶을 살게됩니다. 전 남친은 6년 만났고 지금 남친은 4년 만나고 있는데 같은 이유로 매일 스트레스받고 싸워요. 저는 남친이 다른 여자랑 가깝게 지내거나 여자사람가 있는 회식자리에서 노래방을 가거나 혹은 동호회같은 모임에서 여자들이 있는데 카카오톡에서 단체 채팅창에 다같이 즐겁게 떠들고 노는것이 미치도록 싫어요. 여자사람에게 친절한것은 당연히 싫지만 종종 제 남친이 예전 여자 동창(별로안친하다고는 말하지만)의 생일날 생일케이크를 기프티콘 선물로 주는가하면 다른 친구 결혼식장에서 여자동기들과 함께 모여서 여자동기들 챙겨주는 것 등.. 그런게 너무너무 싫습니다. 이걸로 아랫배가 너무아플만큼 고통을 느끼고 잠을 못잡니다. 남친 sns 몰래 들어가서 뒤져보는게 일상이에요. 또 어떤 짓을 해서 다른 여자를 기쁘게하나.. 이게 제일 관심이 갑니다. 커플모임 할때에도 내 남친이 상대커플 여자에게 어떤말을하고 어떤장난을 쳐서 웃게하나 이런걸 유심히 관찰하게돼요. 이런제가 싫습니다..

이런일이 반복되고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했습니다. 남친은 이제 주변사람들에게 저랑 결혼생각이 없다는식으로 말을하곤하는데 그마저도 미칠것같이 싫습니다. 싫지만 이 남자가 좋으니 참고만납니다. 커플여행가기전에도 제남친이 상대편 형에게 'ㅇㅇ이 앞에서 결혼얘기 꺼내지마. ㅁㅁ(상대편여자)이 한테도 입단속해줘. 여행가서 또 싸우면 아닌거겠지 뭐ㅋㅋㅋ' 이런 문자를 보냈었더라고요. 작년말에 헤어졌을때도 사촌누나가 결혼안하냐, 여친없냐는 물음에 '여친있는데 잘 모르겠어ㅋㅋㅋ' 이러더라고요. 사촌누나가 '착한 여자 만나야한다. 좋은여자 만나야된다. 얼굴만 보지마라 그러다가 뒤통수맞는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이거도 너무싫었어요) 남친이 '누나만한 여자 없지~^^' 이러더라고요.... 전 그래서 제남친을 못믿어요... 이것도 두번째 괴로움입니다.. 물론 저랑 같은이유로 싸워서 이런거 이해하지만 결혼생각 없어보이는 남친이 죽었으몬 좋겠을 정도입니다.

2,3. 출생정보와 태아때는 모르겠습니다.

4,5. 엄마아빠 이혼하셨고 아빠가 여동생 2명이 있었어요. 여동생과 시어머니를 너무 극진히 챙겼고 엄마가 그걸로 고통스러워해서 헤어지셨어요.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수능보기 일주일전날 이혼얘기가 나왔습니다. 아빠는 엄마를 곧잘 무시했었고 어릴때는 그게 뭔지도 몰랐습니다.

6. 유치원때 정말 발랄한 남자아이가 있었어요. 그 남자아이랑 친하게지내고싶은데 못지냐는것에대한 제 존재가 너무 싫었던 상황이 기억납니다. 초등학교때에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진못했고 조용하고 내성적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남자아이들과 친해지고싶었는데 남자아이들은 다들 유쾌하고 발랄한 여자애들이랑만 놀더라구요. 중/고등학교는 여중여고를 갔는데 거기서도 잘 노는 애들에 속하고싶었지만 늘 저는 말을 많이하고 밝은척을 아무리해도 그 잘노는 부류의 친구들이 잘 안끼워주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교3학년때 급식을 먹는데, 그나마 절 좀 챙겨주는 친구들 틈에 껴서 먹는데 그 순간이 너무 괴롭고 눈물났어요. 왠지 이 기분나쁨과 슬픈마음이 평생 지속될것같다.. 난 잘노는 친구들에게 못끼는 존재구나. 지금 날 좀 챙겨주는 이 친구들도 수능만 보고나면 연락안할정도밖에 안되는 겉도는 친구인데 난 진짜 너무 슬프다. 이생각이 들었어요. 늘 겉도는 제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이건 너무 괴롭습니다. 엄마아빠의 이혼보다도 이게 제일 속상합니다. 지금은 31살이고 직장생활도 하고있지만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로 말많고 발랄하고 기분좋게해주는 여자들이 내옆에 있으면 불안해요. 어느때는 그들의 행동을 따라하고 있는 제 자신을 엄청 자주 발견합니다. 나도 저렇게 행동하면 예쁨받을거야 이런생각이 들어요.

제 과거는 제가 제일 잘알고 깊이있게 공부도 하고있습니다. 내가 왜이러나에 대한 이유도 잘알아요. 부모님과 어릴때 사랑받지못한 내면의 내가 여전히 존재하고있단것도 알아요. 깨달음이라는게 다른게 아니라 이런 내 자신을 알고 인지하고 또 화가나는 상황이 생겼을때 나를 자제할수있게되는 이유라는게 있는거니까 깨닫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는 제 분노와 불안의 이유를 깨달았지만 실천이 전혀 안됩니다. 남친이 메신저로 여자사람에게 호의적으로 말을하거나 대답을 했다거나 회사에서 커피를 사줬거나 뭔가 나에게만 해줘야할것을 다른여자에게도 했다는걸 알면 분노가 올라와서 화를 내야만 직성이 풀리고 연락을 안하고 나도 똑같이 다른남자들에게 뭘 사줘보고 말을 한번 더 걸어보고 사랑받기위해서 노력하고 그래야 좀 복수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나마 풀리는데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안편해요. 남친이 이젠 미안하단말도 안해서 갈곳이 없습니다.

당장 이번주만해도..

제남친이 진급을 해서 진급턱을 낸다고 회식을 한다했습니다.
근데 전 술을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남친을 보면 넘 불안하고 밉거든요.. 남친에게 '적당히 마시고 들어가'라고 하고 남친은 회식을 했는데요.

남친이 회식중에 늘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는데 그 장소에도 여자상사들이 3명이나 있더라구요.

그래도 최근에 마음공부도 하고 해서 맘 불안하지말자 스스로 다짐하고 있었지만 내심 싫고 분노가 치밀었어요. 그러다가 남친에게 제가 '어디냐'고 보내니 1시간동안 답이 없더라고요. 평소와 달리 남친이 그 회식자리에 충실한것같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감정을 못참고 막말을 하며 보냈어요. '여자들 있으니까 재밌는거냐. 왜 술만 마셨다하몈 기본 2시는 넘는거냐. 그럴거면 혼자 살지 왜 나를 만나냐. 오빠가 언제 집가는지 알면 더 배아프고 암걸릴것같으니까 연락하지마라. 내일도 연락하지마라.' 하고 차단해놓고 잤습니다.

다음날 차단을 제가 오후 2시쯤 스스로풀고 언제 연락이오나 기다리고있었어요....(저도 제 성격이 참 피곤하지만 끝장을 보고싶은 마음과 복수하고싶은 마음이 둘다있어요ㅠ)

저녁 7시가 되니 '퇴근은 했냐'고 연락왔고

남친이 하는말이 '내가 진급턱 내는건데 왜 너가 스트레스를 받냐 스트레스를 받아도 내가 받아야지' 하면서 제가 화난 포인트를 모르는겁니다. (제가 심리상담받고 있는거 알고요. 제가 여자사람에 민감한것도 알아요. 저를 다 아는 사람인데 이렇게 말을하더라구요)

다행인건 남친이 제게 화를 안냈다는거 하나에요.. 3개월 전만해도 미친듯이 싸우기만했고 남친은 제 행동을 보고 헤어지자고 계속 그랬습니다. 제가 붙잡아서 다시 잘됐지만.. 또 제 이 심리때문에 헤어질것같습니다.

전 남자친구도 이 문제로 헤어졌어요. 전남친이 뒤도안돌아보고 돌아섰고 엄청 잘살고있더라구요. 여자사람친구들이랑 싸이월드친구 맺은걸로 닥달하고 집착하고 지우라고 소리을 고래고래지르고 하다가 남친이 헤어지자고했었습니다..

그때 남친에비하면 지금 남친은 양반이지만...

모든 문제는 제게 있는것같습니다..

전남친이 사소한 거짓말을했고 현남친도 사소하게 제가 화날까봐 말안하는 경우가 종종있고 실제로 거짓말을 할때도 있는데 이 긴 인생을 언제까지 불안해하고 완벽하게만 살수있을지 자신이없습니다..

이번주에 분노한것이 여전히 제몸에 남아있고 아랫배에 통증이 점점 심해집니다. 자려고 눕기만하면 죽고싶은 생각만 듭니다.. 절 좀 도와주실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