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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혜라님, 나를 미워하고 나를 죽이려고 하는 마음은 어떻게 청산하면 될까요? - 현재

2019-08-01 00:00

닉네임 '현재'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혜라님, 얼마 전에 속상한 마음이 올라와서 혜라님께 배운대로 올라오는 감정들을 인정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감정들 안에 사랑받고 싶은 나,, 사랑받지 못하고 버림받은 나,, 그리고 그런 나를 미워하고,, 내가 너무 미워서 죽어버리라고 죽이려고 하는 내가 있음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나를 보고나니 그 때 드는 감정들이 어렴풋이 삶의 전반에 깔려있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 마음을 더 느끼다가 인정해주니, 숨쉬기 답답했던 느낌이 한순간에 싹 풀려내려가는 느낌이 들면서
안심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어떻게 청산해야 되는지 생활수행 중에 궁금한 마음이 들어서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수행을 하면서 궁극적인 목적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도 가끔 궁금합니다.

온 세상과 우주가 하나다,,라는 관점으로 제 개인을 바라보면 극복되지 않는 개인적인 문제들로 한없이 제가 작게 느껴지는데,
수행을 꾸준히 하고, 수행안에서 맞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다 보면 그 격차나 간극이 줄어드는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작은 다른 수행의 목적이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이런 질문이 너무 이른것인지 너무 모르는것 투성이네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혜라님, 늘 건강한 모습으로 계셔주세요. 혜라님이 계신게 너무 감사합니다^^


* 마음깨우기 명상에 1회 참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