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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동생을 사랑하고 싶어요 - 노랑애벌레

2019-06-12 00:00

닉네임 '노랑애벌레'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혜라님,

 

이제껏 살면서 내 마음에는 참으로 민감했지만, 남의 마음에 특히 가까운 가족들의 마음에 너무나 무심했다는 것에 놀랍니다.

그 중 제 동생! 

제 동생이 그렇게 저에게 미움을 쏘고 있었는데, 전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제 동생의 마음에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제 동생이 미국에서 한 동네에 살다가 작년에 한국으로 이사를 갔어요. 

동생이 떠나고 보니, 제가 여러가지로 편안해 지며 그동안 동생이 얼마나 나를 미워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의 관계도 많이 좋아지고 엄마와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 동생이 엄마집에 와서 두달간 머물다가 간다고 합니다. 엄마랑 저랑 둘 다 떨고 있습니다.ㅎㅎ

제가 어떤 마음으로 동생을 대하고 이 미움을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제 마음속에 있는 미움이 엄마에 대해서는 많이 풀렸고, 남편에 대한 마음도 조금씩 사랑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는데,

동생에 대해서 만큼은 아직도 마음이 풀리지 않아 힘이 듭니다.

제 마음이 왜 이럴까요? 가여운 제 동생 사랑하고 싶습니다.ㅠㅠ

* 마음깨우기 명상 참가 여부 : 2회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