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마깨명386기 참가후기

조회 1,507

현존수업 2023-04-02 13:57

꿈같은 시간이었네요.
벌써 프로그램 마무리된게 믿기지 않지만 집으로 가는 버스 기다리면서 진주 한 카페에서 이렇게 후기 적습니다.
처음 참여하는 (늙은) 새내기였는데 따뜻하게 맞아주고 진지하게 제 삶에 귀기울여주고 깊이 공감하고 고민해주시던 마스터님들 그리고 다정한 도반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마음을 외면하고 배신하고 살아온 시간임을 보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아무리 애쓰고 살아도 도저히 닿을수 없어서 지치고 갈증나고 포기하고 싶을 때 딱 그때 마치 다 계획해놓았던 것처럼 다가온 너무나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지난 제 삶을 되돌아보니 사랑이라는 관념을 지키기 위한 만신창이 고군분투 투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투성이가 되어 찾아간 곳, 그런 나를 깨끗이 쎳겨주고 따뜻하고 푹신한 침대에서 푹 쉬게했던 영체마을.

두번째 연단에 비록 엉성한 폼으로 뒤뚱거리기는 했지만 시간을 다 채웠을때 자랑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ㅎㅎㅎ
숙제로 주신 하루 두번 30분씩 연단을 할 자신은 없지만 하루 한번은 꼭 해보겠습니다.

마지막 날 혜라님이 우리 386 참석자 모두에게 사랑한다고, 죽을때까지 그리고 죽어서도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을때 내내 사막을 걷던 제 갈증나는 사랑이 드디어 이뤄졌다는 느낌이었어요.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이제 돌아가면 제 관념이 펼쳐놓은 일상 속 두려움과 수치가 또 좌악 펼쳐져 저를 맞이하겠지요?
얼마나 잘 해낼지는 모르지만 이전과 결코 같지 않을 것임은 알아요.
그렇게 지내다가 다시 또 찾아가겠습니다.
한분한분 너무 감사합니다.

차마 말로 표현하고 오지 못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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