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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순리 2017-04-12 00:00
참 애쓴 삶이었습니다.
용을 쓰고 살았습니다. 너무 두려웠습니다.
늘 불안했습니다. 이유도 몰랐습니다.
이제야 그 놈의 실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너무나 두렵고 불안한 아기가 숨이 잘 안 쉬어 집니다.
혜라 엄마가 그 아기를 불러냅니다.
“아가 엄마야, 아가 엄마야”
태아는 너무 듣고 보고 싶은 엄마를 만났습니다.
왜 이제 왔냐고~~
원망과 함께 애달프게 받고 싶은 사랑~~
너 왜 나 싫어하니?
엄마가 나 버렸잖아,
엄마가 나 싫어하잖아 잉잉~~
처절하게 버림받았다고 믿고 싶은 태아
그럼 엄마 간다. ~
엄마 사랑 받고 싶어, 엄마~~
기어서라도 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
엄마가 너 안 버려, 우리아가 사랑해,
엄마가 우리아가 지켜줄게,
도와줄게~
애쓰지 마라, 애쓰지 마라.
근심 걱정은 엄마에게 주렴~~
아무 걱정 말거라.
편히 쉬거라.
사랑한다.
우리아가 사랑한다.
손끝에서 찌리리~~ 에너지가 마구 마구 나갑니다.
특히 오른손에서 심하게 반응이 왔습니다.
그렇게 태아는 긴장불안이 훅 내려가고 몸이 나른해집니다.
편안하고 안정이 됩니다.
엄마가 마흔살이 넘어 노산으로 일곱번째로 태어났습니다.
엄마에게는 너무 수치스런 존재였습니다.
태아는 버림받을까 늘 두려웠습니다.
애정결핍으로 집착이 생겼습니다.
탐욕이 생겼습니다.
나만 받고 싶은 이기심도 생겼습니다.
육신의 엄마가 저를 버리고 떠나신지 어느덧 23년이 지났습니다.
아니 제가 23년 전에 엄마를 버렸습니다.
늙고 병든 엄마가 너무 싫고 수치스러웠습니다.
나를 이해도 사랑도 해 주지 않은 엄마가 너무 미웠습니다.
내 엄마는 어디 다른 곳에 따로 있을 거라는 느낌이 가끔 들기도 했습니다.
그 엄마를 드디어 만났습니다.
혜라 엄마!! 우리들의 엄마!!
엄마의 사랑 한 자락 받으니 세상의 평화를 다 얻은 듯 합니다.
이제야 숨결이 편안해 집니다.
단전까지 내려갑니다.
이젠 애쓰지 않고 편히 쉴래요.
행복하게 살게요.
사랑하며 살게요.
엄마!
몸을 낳아주신 엄마,
마음의 엄마,
엄마로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수행한지 만 4년이 되었습니다.
삶에 변화도 크게 없고 가족들 보기에도 면목이 없었습니다.
이제야 관념 인지가 되기 시작합니다.
왜 그토록 탐욕적으로 받고만 싶고
이기심과 미움을 쓰고 살았는지..
절대 이해해 주기 싫고,
주는 사랑도 치사해서 받기 싫었는지..
난 절대 이해 못 받을 거 같고,
내 말은 절대 안 들어 줄 거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니 쯧쯧...
이젠 다 괜찮아요.
나 뒤에 천하무적의 엄마가 지켜주니까요.
합일명상은 덤이 였습니다.
강력한 무기를 하나 더 받았습니다.
합일명상이 아직 익숙지는 않지만 열심히 해 보려합니다.
이번에 저의 마스터 연화님 친절히 상담해 주셔서 무한 감사드립니다.
예쁜 도우미 민수님 저의 밑바탕 관념 인지 시켜주셔서 덕분에
그 동안 궁금했던 의문이 풀렸습니다.
많이많이 감사드려요.
상황을 보지 말고 내 관념만 청산하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우리 함께한 262기 도반님들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각자의 삶에서 열심히 수행 하다가 다음에 또 만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