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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2017-02-01 00:00
2013년 여름...
한달간의 행복학교를 마치고 지리산를 떠나온후 다시 찾게된 자운선가...
257기 수행참가서를 적으며
3년을 돌아 지금 참가하게된 의미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하며 고운원에 안겼다...
본래의 뜻은 한치의 어긋남도 없음을 굳게 믿기에~
이번 수행에서는 어떤 전쟁이 펼쳐질까~
기대하는 마음과 과연 승리할수있을까~라는 의문이
더욱 편안해진 고운원의 분위기 속에서 설레임으로 다가왔다.
버림받은 아이의 미움과 슬픔, 두려움, 열등감, 수치심...
이번 기수의 주된 관념이었다.
바로 내모습...
이럴수가~
어쩐지~~
생명의 근원에서부터 뿌리깊게 박혀있는
슬픈 영혼의 어린아이...
툭 건드리기만 하면 왈칵 눈물이 쏟아질것만 같은 어린여자아이...
미움 받을까 두려워 애써 슬픔을 삼키며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에 난...
그만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난 떨고있는 그아이를 꼭 안아주며 함께 오열하기 시작했다.
바닥을 뒹굴며 손끝 발끝으로 슬픔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어깨와 가슴 온몸을 뒤틀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어른이되고 두아이의 엄마가 된 그아이는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어느날부터 엄마를 향해 원망과 비난을 쏟아내며 마음을 할키고 있었다.
상처받고 아파하는 엄마를 보며 가슴아파하고 후회를 하면서도 되풀이되는 상황을 어찌할 수 없었다.
자운님의 알아차리라는 손뼉에 깜짝 놀라 정신을차리고 보니 울고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그 위로 오열하는 엄마의 모습이 겹쳐지고~
그토록 듣고싶었던 단 한마디
사랑해 우리딸~
잘했어 수고했어 ...
이 한마디를 나도 딸에게 한번도 말해주지 못했다.
칭찬할일이 있으면 더욱 잘하라는 채찍으로 대신했고
기쁨을 줄 때도 당연하다는듯 애써 무심한 표정으로 기쁨을 숨겼다.
이해할수 없는 내모습을 들킬까봐 두려워 애써 모른척 감정을 숨기는게 굳은 습관처럼 되어 있었다.
굳어버린 가슴에 감정조차 말라버린 불쌍한 그아이와 이제 화해를 합니다.
미안하다고~
너무너무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머리를 조아리며 참회하고 또 참회를 합니다.
아이가 말합니다.
이제는 괜찮다고~
이해할 수 있다고~
용서한다고~
불쌍한 엄마를 꼭 안아줍니다.
♡=♡=♡=♡=♡=♡=♡=♡=♡=♡=♡=♡
=2017년 수행 실천 계획
1.하루 연단 아침 저녁 30분씩
2.유산소운동 매일1시간
3.집중명상...항상 깨어있기
자운님 혜라님 감사합니다^♡^
내려주신 은혜에 보답하며
실천하는 제자가 되겠습니다.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해내겠습니다.
한나님♡신선님♡영희님♡
도움주시고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