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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홍 2017-06-16 00:00
책장의책을 다 털어 상자에넣고 고물상에갔다. 요즘 파지값이 많이떨어졌다며 아주머니가 쥐어준돈 2500원.
눈물이 찔끔 흐른다거나 억울하거나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따위의 감정은 전혀없었고 깔끔하게 후련했다.
자운선가 5참만에 내진로를 바꾸었다. 재참때부터 마스터님들이 살짝 살짝~ 경찰공무원은 내길이 아니다란
표현을 둘러서 하셨었는데 듣지않았다. 처음엔 발끈! 하며 화가나기도했는데 모른척하고싶었지만 나도 알고있었던게아닐까.. 억지로 시험을붙잡고있다는 것을.
# 쎄일즈요??? 세일즈!!!!
4참때 수치를 처음느꼈다. 다시는 자운선가수행도 하지못하겠다 싶을만큼 내모든 것이 수치스러웠는데
그때 내백수생활을 끝내야겠단의지도 함께 솟아올랐다. 혜라님을 쫒아갔다.
재능이 있으니 세일즈를 하라고 하셨는데..... 그말을듣는순간 멍~했다.
내가 세일즈나할려고 이제까지 공부한게아닌데... 팔기는 뭘팔라는건지....에휴...
네이버에 검색도 해보았다. 혹시 내가모르는 세일즈에 다른뜻이 있을까싶어서...ㅎㅎㅎ
정확하게 콕찝어서 말씀해주셨지만 난 듣지않았다. 아니 듣고싶지않았다.
받아들이지 못한이유는 판매하는것에대한 나의수치가 크기 때문이였다.
판매하는사람은 낮은등급(?)쯤으로 치부하고 무시당한다는 경험정보도많이 축적되어있는중이였다.
나에게 비교적 영향력이쎈사람이 혜라님과 같은말을했다면 당연히 욕이나 한바가지해주고 꺼지라 했겠지만
깊이신뢰하고있는 혜라님이 하신말씀이였기에 절대로 그냥흘려버릴수가없었다.
수행후 진지하게 내삶을되돌아보고 앞날을그려보면서 우선순위를 매겨보았다.
최상위그룹에 자운선가가 자리했고 이미 자운선가는 내삶모든것에 녹아들어있었다.
판매의여왕이될것이니~ 다이아몬드레벨이 될것이니~ 부자가될것이니~ 등 아직까지 내가 세일즈를해서
저런타이틀을 얻게될지 믿지못하겠다. 하지만 저렇게될것이라고 말씀하신 혜라님과 자운선가가족분들을
깊이신뢰하고있는 그런 나자신을믿어보기로했다.
두려움이없는것은 아니지만 순리대로 잘찾아가리란 확신이있다. 몇주전만해도 시험준비만 하던내가 지금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른마음가짐으로 다른세상을 준비중인것처럼 아직내가 어떤일을 어떻게할지는 모르겠지만 혜라님말씀처럼 본래가 이끌어줄것이란 믿음은 분명히생겼다.
# 머리에서 가슴으로
넷째날 아침부터 몸반응이 크게왔다. 자운선가 최고큰행복중하나인 밥과 간식도 거부하고 프로그램들도
겨우겨우 해냈는데 마지막날 자운님강의시간이 걱정이였다.
경청하고싶었지만 정신은 혼미해지고 몸은 뒤척뒤척 들썩들썩 아파서 가만히앉아있을수가없었다.
그런데 중간중간 자운님과 눈이 마주치던순간에 몸이 움찔움찔하던게 느껴졌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자운님께서 오~홍~홍~ 오~~~홍홍~~~ 하시면서 나를 콕찍어 집중해주셨는데 다같이 한바탕 웃고났더니.... 세상에... 거짓말처럼 몸이 하나도 아프지가않았다.
옆에 도반님들도 내가 몸이너무안좋아 그냥집으로가면 힘들것이니 며칠더있다가 가라고할정도였는데 한순간에 몸이 아픈게 사라진것이였다. 너무신기해서 마스터님들께 말했더니 자운님이 쳐주셨다고했다.아!!!!!!!!!!!!!!!!!!!
이렇듯 이제까지 파동이며 에너지며 머리로 알고있던 수행원리를 완전히 마음으로 받아들이게되었다. 왜 관념을 몸으로 느껴내라고 하는지. 날 괴롭게만하던 연단을 왜 해야하는지 이번수행을통해 마음으로 훅~받아들이게되었다.
# 감사. 꿈.
자운선가가 없었다면? 있더라도 내가 죽을때까지 만나지 못했다면? 혹시나 만나더라도 내가 다른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너무늦었더라면? 휴..... 얼마나 다행인지...
새로운출발선에서서 자운선가에게 특별히 더 감사하다.
누에고치. 혜라님이 정의내려주신 내삶의모습이였다. 처음 그말을들었을때는 최근 수험생활기간동안을 말씀하신줄알았는데 아니였다. 평생을 누에고치처럼 그틀속에 날똘똘감아서 가두어놓고 오로지 내잠깐의안녕과
안전에만 매달려 세상이주는 큰행복과 즐거움들을 위험하다는 딱지를붙여두고 거부하면서살아온 너무나정확하게 누에고치의삶이였다. 자운선가는 그런나를 돌아보게하였고 이제는 그틀을 조금찢어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다.
자운님~ 자운선가를만들고 이끌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안아주실 때 그 따뜻하고 푸근했던느낌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자운님사랑으로 이번수행 잘마칠수있었습니다.
혜라님~ 제가 수치를느꼈더니..그다음에 정말존경과 사랑이 올라왔어요. 한인간으로 한여자로 혜라님을닮고싶습니다. 이제까지 제게해주신 그모든게 사랑이란걸 알았습니다. 이사랑 잘키워서 세상에 되돌려주는사람으로 혜라님을닮은제자로 살아가고싶습니다.
가야님~ 이번에 제탁기 열심히 받아주시느라 고생하셨을줄압니다. 저 초참때 가야님 춤추는것보고 완전 반했거든요. 자신감넘치는 가야님 닮고싶어요^^*
완전한 사랑으로 매번 프로그램진행해주셨던 마스터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새벽늦은시간까지 매순간 수행자들 불편한 것은 없는지 살피며 4박5일 진행에 핵심적인역할을해주시는 도우미님들 . 호텔식부럽지않게 해주시는 주방팀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난 바다한가운데서 목적과 방향을 잃어버린채 표류중인 난파선과같았다. 그러다 자운선가라는 등대를만났고
이제는 내가 나아가야할길이 분명해졌다.
오직 나하나의 안위만을 신경쓰던내가 세상과 사람들을 행복하게할 수 있는 꿈을 그려보게된 것이다.
그선두에서있는 자운선가수행자로 내몫을 단단히 해내고싶은 꿈을그려보게되었다.
쎄일즈를하게되던 비슷한 다른일을 하게되던 세상사람들에게 유익하고 이로운것을주고 팔겠다.
물론 가는길에 큰파도가 덮칠수도있고 내배가뒤집힐수도있겠지만 언제나 나아가야할길을 분명히 밝혀주고있는 자운선가등대가 늘~함께할것이기에 용감하게 헤쳐나갈수있으리라.
..오~~~~~~홍홍~~~~~~ 오~~~~~~~~~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