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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炫者) 2017-06-27 00:00
4박5일 수행은 15년 8월 이후 2년만입니다.
첫날부터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수치심 관념인데, 정말 내 모습이었습니다. 분리가 잘 안 되었습니다. 열심히! 의욕 넘치고 적극적으로 수행하던 옛 모습이 가식같았습니다. 몸이 축 처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만사가 귀찮은 마음 = 수치심, 열등감, 두려움 이었습니다.
이번 수행의 주된 관념은 ‘ 열등감, 수치심, 두려움’ 이었습니다. 삶 속에서 열등감을 느끼는 것이 두려워 뭐든지 열심히 했습니다. 삶이 힘든 것이 당연한 것.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내 자신을 수치 주는 모습을 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그리고 아무 이유 없이 주변사람들을 속으로 미워하고 짜증냈습니다. 다른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 예쁘다, 사랑한다, 고마워, 미안해 “ 같은 마음을 전하는 것이 괜히 지는 것 같고, 자존심 상하고, 열등감을 느꼈습니다.
이번 수행을 통해서 알게 된 점이 있습니다.
수행후기를 통해 삶 속에서 관념에 휘둘리지 않고, 조화롭게 살아보고자 다짐을 합니다. 이번 수행을 잘 이끌어주신 솔라님, 연지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4박5일 동안 힘들었는데, 사랑 주시고 이해해주셔서 제가 버틸 수 있었습니다. 혜라님! 젊은 나이에 수행한다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훌륭한 도인’이 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