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구휼입니다^.^
전 수행을 시작하면서 제가 애정결핍이 정말 심하다는걸 알게됐었고 장기수행 3년간 늘 마스터님들이나 주위도반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구휼이는 애기만 청산하면 멋져질것 같애' 혹은 '너 언제 남자될래?' 였습니다. 의지를 내도 애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기도 하고 '노력해도 안되는데 어쩌라고!!!!' 라는 답답함 마음도 컸습니다.
헌데, 이번 수행모임을 시작하고 한나님 첫상담때
하시는 말씀이 '구휼이 너가 애기를 벗어나고, 인지가 안될정도로 여자들에게 남자로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통으로 올라왔다' 라는 말씀을 듣자 그 뒷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요. 드디어 구휼이가 '남자' 가 올라와서죠!!! 너무 기뻤습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한나님 상담실에서 춤추고 싶었습니다.
기쁜것도 잠시... 이틀,삼일을 풀어도 풀어도 계속해서 올라오는 에너지가 올라오고, 전 몰랐지만 남자치고는 성관념을 누르는 관념이 센 저는, 남자로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너무 수치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혜라님이 앞에서 강의를 하시는데 혜라님이 노래를 부르시며 하트를 날려도 수치스럽고 관심을 주셔도 너무 수치스러운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역할극 시간엔 상신님과 짝이 되어 사랑주기를 하는데 제 수치심때문에 사랑전달이 제대로 되지않고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걸 보며 '아... 이 관념 청산안하면 사람들에게 사랑도 제대로 못주겠구나..'라는 마음이 크게 올라와서 청산욕구가 크게 올라왔습니다.
혜라님은 혜라님의 꿈이 한민족을 넘어 인류를 품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수행을 처음 시작할땐 몰랐지만 요즘은 인류에 대한 사랑도 많이 올라옵니다. 저도 인류를 사랑으로 덮는 프로젝트에 동참하겠습니다. 많은 느낌과 경험을 두서없이 적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혜라님 옆에서 만남불러서 너무 좋았습니다. 혜라님 손 너무 따뜻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