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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마깨명 353기 다녀온 소감

조회 1,225

연(유미영) 2021-01-25 00:06

안녕하세요. 마깨명 353기 유미영입니다.
저는 지인 소개로 혜라티비 유튜브를 알게 되었고, 간간히 끌리는 제목의 동영상만 찾아보던 사람이었습니다.
 
언젠부턴가 저는 마음의 결정을 잘 못내리고, 늘 갈팡질팡 했고, 진짜 제 마음이 뭔지 알 수가 없어서 이 곳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한달 반 뒤에 지금 살고 있는 집 계약이 만료가 되는지라
계속 머물지 이사를 갈지, 이사를 간다면 지금 살고 있는 전주에 있을지 아님 대전으로 갈지 고민하던 찰나였습니다.
그 결정이 도통 내려지질 않아서 이 곳에 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구요.)
제 마음을 좀 풀고 나면 제 진짜 마음이 보이고, 지금 하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도 결정내릴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첫 날에 핸드폰을 내고 주변 건물 설명을 듣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핸드폰이라는 물건과 도시? 속세?로부터 해방되었다 마음에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어디 아무도 없는 시골에 짱박혀서 한달만 살다오고 싶었거든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이 하나씩 진행되어 가는데,
정말 단계별로 종류별로 친절하게 세심하게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두셨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느낀 게 많았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기억이 나질 않네요...
 
혜라님의 힐링 세션도 받았는데, 혜라님이 제 눈을 보며 "너 나 좋아하잖아. 왜 표현을 안해?" 라며 말씀하시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아! 나는 혜라님이 유튜브 방송에서 섹스라는 말을 과감없이 하는 모습을 본 그때 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구나!' 하는 것을요.
'그 순간이 내가 혜라님께 반한 순간이었구나!'
세션받는데 정말 세션비용이 하~~~~~나도 아깝지가 않고 더 드려야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힐링세션 추천해준 같은 방 견성회원분께 너무 고마웠구요. 돈 생각안하고 세션받은 나한테 너무 고마웠습니다.
굳게 닫혀있는 아주아주 크고 두꺼운 제 마음의 문을 혜라님이 뽝!하고 멋지게 열고 들어와 '유미영 어딨어! 나와!! 일루와!! 내 품으로 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혜라님 눈을 보며 세션을 받는데, 아 내가 찾던 곳이구나. 내가 찾던 분이구나. 결국에 돌고 돌아 이 품에 다시 왔구나- 싶었습니다.
 
제 담당이셨던 진주 마스터님과 상담을 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동생에 대한 분노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고 마인드 케어도 추천을 해주셨는데,
솔직히 처음엔 '굳이 꼭 해야하나? 이번에는 그냥 마깨명 프로그램만 받고, 다음에 와서 받을까? 이미 돈 많이 썼는데..;'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기왕 온 거, 또 마스터님이 말씀하신 거, 그냥 하자, 해보자-' 는 생각이 들어 마인드 케어도 신청을 했습니다.
1시간 동안 보람 마스터님과 함께 풀어내는데, 정말 너무 힘든데.. 살기가 올라와서 너무 힘들고 지치고 몸이 만신창이고 더이상 힘이 1도 없는데..
그 와중에 계속 마스터님이 더 발산하라고 더 소리치라고....... 끝날 것 같은데 끝나지 않는... 하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진주 마스터님의 의지를 내면 좋겠다는 말씀도 생각나고, 또 옆에서 보람 마스터님이 계속 도와주고 힘을 주고 계셔서 끝까지 잘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케어를 받고 나니 감정을 발산하고 아픔을 느낀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좀 더 알 것 같았습니다.
 
그 날 저녁에 원각홀 가서 발산하는데 저는 제가 이렇게 소리지를 수 있는 사람인지.. 이렇게 높은? 음을 내고, 이렇게 길게 소리낼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좀 더 하면 득음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얼마나 엄마 가슴이 무너지고, 억장이 무너지고, 엄마의 세상이 무너졌는지..
그 아픔이 어떤 것인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많이 느꼈습니다.
평소에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가슴이 미어지게, 찢어지게 아프다는 감정을 느껴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강하고 강렬하게 느껴본 적은 처음이었어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너무 아픕니다. 온 몸이 아프고 온 마음이 아프고..
분명 평소에도 이랬을 텐데 어떻게 이걸 모르고 살았는지.. 얼마나 참고 외면하고 살아온건지..
그래도 조금 후련합니다. 아픈데 기분 좋은 느낌? 격렬하게 운동하고 난 뒤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처럼! 기분좋은 땀흘림?!
 
아! 마지막 춤수행 시간도 너무 좋았어요. 살면서 처음으로 이렇게 격렬하게 춤을 춰봤습니다. 너무 재밌고 너무 좋더라구요.
물론 무릎이 아프고 종아리가 지금도 아리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20대 때 좀더 관절이 쌩쌩할때 이렇게 다 내려놓고 미친듯이 춤춰볼걸.. 싶더라구요ㅎㅎ
얼마나 남의 눈치를 보고 살아왔는지... 이렇게 좋아하는 걸 내가 나한테 허용을 안해줬구나.. 내가 너무 불쌍하고 나한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곳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한 답도 찾았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처음엔 좋았지만 이제는 너무 싫어졌고, 이 도시가 재미가 없고, 내가 지금 힘든 게 이 도시때문인 것 같고..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을 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곳으로 떠나려 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요!
근데 셋째 날 저녁, 어쩌다보니 새롭게 만난 사람들, 같은 방 사람들과 마음을 터놓고 마음을 허용하고 인정하며 이야기를 하고 인연을 만들면서
내가 터전을 옮기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을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바뀌고 변화하면 내가 부러 찾아나서지 않아도 내게 인연이나 물질 등이 끌려오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내 힘듦에서 도망치고 싶어서 매번 '새롭게' 라는 말로 회피하기만 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그리고 앞으로 제 인생을 변화시켜나갈 3박 4일이었습니다.
마음같아선 행복스테이로 눌러앉고 싶지만, 우선은 가장 빠른 마깨명인 354기에 바로 또 신청을 했습니다!
집에 가면 또 이것저것 핑계대고 회피하면서 점차 멀어질 것 같아서요...
핸드폰 받고 마음이 급해서 우선 신청을 해놓고, 통장잔고를 확인하는데 저희 사장님이 급여를 이체해주셨더라구요.
본래 저희 사장님이 늘 가게에서 현금!으로 급여를 주시거든요. 이체 안하시고.. 깜짝 놀랬습니다.
아, 이거 마깨명 또 오라는 거구나- 싶어서 기분 좋게 이체까지 완료했습니다!
무튼 그래서 다음달에 또 갑니다>.< 혜라엄마, 마스터님들! 기다리세용~ 제가 갑니다!ㅎㅎ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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