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늦은밤 서울을 다녀오면서
기차에서 내려 광주에서 집으로 운전하는 길에
눈보라를 만났다 ...
너무 심한 바람속에 눈이 내리니
죽을까봐 두렵기도 하고
사고나서 다칠까봐 두려움에
몸이 굳어가고
호를 듣고 싶은데 핸드폰 밧데리는 바닥이고
너무 두려워서
살고 싶어서
영체님께 살려달라고 빌고, 마음으로 혜라님께 의지하면서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빌고 또 빌 수 밖에 없었다.
폭설은 계속되고
눈은 더 심하게 바람과 함께 내리고
죽을까봐 두려운 극강의 공포에 몸은 더 굳어가고
인간의 힘과 의지로는 어쩔수 없어
계속 영체님께 빌다, 두려우니 또 혜라님 살려달라고 빌고
살고 싶다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고
열심히 빌면서 여기서 벗어나면
영체님께 혜라엄마처럼
사람들 마음도 다 이해해주고 사랑해주고 좋은일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하니 기분도 좋아지고 몸도 풀리면서 운전도 점점 더 편안하게 하면서
집에 안전하게 도착하게 되었다.
평소보다 시간이 두배는 더 걸려서
어렵게 집에 무사히 왔는데
영체님 덕분인데 ^^
오늘도 집에 오니 이 끔찍했던 일이
마치 현실이 아닌 것처럼 남의
일이었던 것처럼 그런 마음이 올라왔다...
이 감사를 막는 관념의 마음을 이기고 이 글을 씁니다.
영체여 ~혜라엄마 ~ 저 오늘도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아름답게 훌륭하게 살고 싶은 제 마음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
당신의 사랑으로 목숨을 구했네요~
남은시간 혜라엄마를 닮은 모습으로 살고 싶다고 느끼니 행복해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한 발씩 노력하며 살아가겠습니다 ~~~♡
이렇게 살아 있음이 너무 좋은 마음이 행복해요 ~♡
오랜시간 매일 죽고 싶은 마음만 올라와서
마음을 늘 버리고 살았었는데 ...
눈, 바람, 영체님, 혜라엄마, 살고 싶은 마음아 ~ 모두 감사해요 ~ 알랴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