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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청주 티타임 후기

미쉘 2021-02-22 05:03

 티타임 후 열흘이 넘게 지났다. 그날 이후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슴팍부터 아파온다. 예전 같았으면 나의 부실한 몸을 걱정부터 했을 것을, 이 아픔이 내가 잠시 느껴버리고 버린 마음이라는 것을 알기에 요즘은 눈을 뜨면 찾아오는 아픔이 신기하면서도 반갑다.

 

티타임 이후 너무 많은 변화와 일들이 있었어서 그걸 다 지면에 적기엔 몇페이지가 넘어갈듯여, 그중 어제 남편과 놀이 삼아 목돈을 만져보았던 일을 써보고자 한다.

 

 티타임전 작년 12월에 나와 함께 돈을 주제로 마음세션을 받고 다음달 1월에 첫 수행을 다녀온 남편이, 내가 생활의 모든 것의 결핍을 이야기하자, 돈의 느낌이라도 다시하번 느껴보라며 1월 그달의 본인 봉급을 통채로 현금다발로 뽑아온 적이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혜라엄마께서 바로 전수행에서도 제발 ‘빼앗긴 아픔 좀 느끼라고’ 애잔하게 말씀하셨었는데,,, 역시나 매번 버리는지조차도 몰랐던 나...

여전히 돈을 보니 ‘이 봉급은 남편이 벌어온 돈이니 내돈도 아니고, 그냥 통장을 스쳐지나갈 뿐'이라는 생각에 목돈을 세는 내내 여기저기 지출만 생각하며 마음만 더 무거워져 힘들어하며 잤던 일이 있었다.

 

 오마이갓~!!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티타임 이후 남편이 다시한번 느껴보라며 2월달 봉급을 또 통째로 현금으로 뽑아왔다.

티타임때도 혜라님께서 물으실 때 돈에 대한 느낌(잠재의식)이 달라졌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돈뭉치를 받은 나의 마음은 티타임을 전후로 너무도 확연히, 신기할 정도로 달랐다. 시간은 새벽 3시. 피로가 가시면서, 돈을 세는 내내 나의 마음은 너무 가볍고 저번과는 다르게 그돈이 나의 돈 같았고 즐거웠다.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은 그 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나의 모습에, 너무도 신기하다며 당사자인 본인도 봐야한다며 핸드폰으로 인증샷을 찍는 것이 아닌가..ㅋㅋ (사진은 내복바람이므로 생략하기로 한다...^^;;) 옆에서 남편은 이달은 보너스까지 더 받았다면서 나에게 수행비를 쥐어주었다.^^V

과거 우리부부는 집안의 돈 이야기를 하면 항상 마음이 무겁거나 답답했었는데, 내 기억엔 결혼 이후 처음이다.

시계는 새벽 4시, 내복 바람의 두 부부가 시간가는 줄도 모르면서 돈에 대해 그리고 이런저런 수다에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한참을 즐거운 수다를 떨었다.^^

 

 

♡엄마♡ 너무도 감사합니다.

그날 저는 그 오크통에 갖혀있던 아이가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와서인지 너무도 얼떨떨해서 정신이 없었어요,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엄마는 두팔걷어 붙이시고 작정을 하고 오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사랑에 다시 한번 애잔함과 함께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댄스타임때의 혜라엄마 당신의 모습은 너무도 선명히,,, 잊혀지질 않습니다.

오드리라는 애칭이 있으셨다지만, 서양의 미인 햅번과는 또다른 동양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너무도 섬세한 고혹적인 매력~♡ 잊을 수가 없네요..

 

영체님은

그윽하게 눈웃음 치는 사랑스런 엄마의 눈매에,,

자그마하지만 오똑한 콧잔등을 타고 흐르는 은은한 주황조명빛 음영안에,,

발그레 웃고있는 귀여운 당신의 두볼에,

그리고 섹시하면서도 행복을 한껏 머금고 있는 깊은 미소를 띤 입술 위에,,

조그마한 당신의 턱선을 타고 흐르는 빛을따라 흐르고 있었습니다.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도 사랑스럽고 고귀한, 하지만 친근한 느낌...

아직도 조명속에서 잔잔하게 빛나던 당신의 얼굴이 눈에 선합니다.

 

 후기를 간략하게 쓴다고 다 줄였음에도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이글에서는 돈만 예로 들어서 글을 썼지만, 그 변화는 돈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닌걸 생활안에서 하루하루 다르게 느끼고 있습니다. 고집부리며 버팅기는 저를 두팔 겉어붙히시며, 한걸음 더 잠재의식 속으로 끌어넣어주신 나의 마음의 엄마 ’혜라엄마‘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옆에서 도와주신 마스터님들께 또한 감사드립다. 사랑과 감사라는 이 짧은 단어에 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지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미쉘 성혜연 올림=

 

 

 

ps: 혜라티비 마스터 선생님~

글을 줄여서 줄여서 썼는데도 길어졌네요^^;;

저번 소개된 제 후기도 조금은 길다보니 편집되어 소개되었는데,, 이번건 편집이 안되었으면 해서, 최대한 줄여보았는데도.....너무 긴가요? ㅎㅎ

혹 티타임 후기들은 모두 소개된다면, 이번글은 편집이 안된 채 소개될 수 있을까 해서 추신 달아보았습니다.^^편집되어 읽혀지다보니 느낌이 잘 전달 안되는 듯 해서요. 근데.... 너무 길게 느껴지면,,,, 어쩔 수 없지요.ㅎㅎ^^ 마스터선생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