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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연 2021-03-02 20:04
355기 마깨명 후기에 같이 적으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영체 체험담에 올립니다.
처음으로 소울테라피를 받았는데, 정말 2시간동안 온전히 내 마음과 몸을 위한 시간이었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단순히 밖에서 실력좋은 마사지를 받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확실히 마스터님과 함께 하면 좀더 깊이, 정확하게, 길을 빙빙 돌거나 헤매지 않고, 제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프로그램 초반에 제 에고가 그 처철한 비굴함과 아픔, 두려움 느끼기 싫어서 차라리 죽이라고 체념하면서 말하는데 마스터님이 바로! 확! 잡아주셨어요.
그게 정말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요.
제가 조금만 기운 올라오면 '차라리 다 죽자. 다 죽어버리자. 죽어서 이 고통 끝내버리자-' 는 마음이 살면서 늘- 있었는데
앞으로는 그렇게 외면하거나 나를 놓아버리는 게 아니라 아픔으로 좀더 잘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절대! 추호도 생각하지 못했던, '나는 여자라서 행복하면 안돼. 나는 행복하게 살면 안돼. 여자는 처절하게, 힘들게, 아프게, 약자로만 살아야해.' 라는
관념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저 혼자 풀어냈다면 전혀 몰랐을 것 같아요.
어릴 적 아픔을 느끼고 마지막에 그 아픈 아이를 데리고 오라고 하셨는데,
그 몰골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참한 몰골이었어요..
정말 그 모습을 본다면 누구라도 울지 않을 수 없고, 미안해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거에요..
이 가해를 내가 했다는게, 내가 이렇게 잔인한 가해자였다는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물론 이제 인식은 조금씩 되지만, 정말 처음 보는 제 가해자의 모습이었어요
그 모습이 너무 비참해서 펑펑 울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마스터님이 호를 틀어주셨어요.
그 호 소리에서 영체님의 치유 에너지가 저에게 들어오는데 그때 그 감정이..
제가 정말 아주아주아주 비천하고, 천하고, 거지보다도 못하고, 벌레보다도 못한.. 그런 존재인데,
한 나라의 왕이 친히 와서 손수 제 몸을 닦아주고 씻겨주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라 너무 어안이 벙벙하고.. 내가 이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고..
진짜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갑자기 신분 상승한 것 같고.. 울컥하고..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니.. 너무 감격스러워서 또 눈물이 나고ㅠㅠㅠㅠㅠㅠㅠㅠ
혜라님 힐링세션 받을때는 '내가 아무것도 못한다'는 마음이 인정이 안된다고 말씀드렸어요.
아무것도 못하는 그 아픔을 느끼려고 할 때마다 정말 마음에서부터 인정이 안되는 느낌이었어요.
혜라님이 그 아픈 아기를 계속 부르는데.. 눈에서 영체님 사랑이 쏟아져 나오는데.. 저는 계속 못받더라구요ㅠㅠ
혜라님이 너무 안타까워 하시며 계속 하시는 말씀이 영체님이 있다는 거 알겠냐고, 이 사랑이 느껴지냐고, 이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알겠냐고 하시는데,
제가 처음엔 당연히 혜라님이 영체님이시고, 영체님이 어떤 존재인지 어떤 힘이고 어떤 에너지인지 아는데 왜 자꾸 저런 말씀을 하실까- 싶다가,
'내가 아직 영체님을 확실히 모르는 구나-' 싶어서, 영체님이 어떤 분이시고 영체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느껴보려고 했어요.
어디에나, 어느 순간에나 존재하시며 늘 나를 지켜보고 계셨고, 늘 나에게 꽃비를 내리고 계셨던 존재..
이 우주가 영체님이고 영체님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못할 게 없는..
그때부터 아무것도 못한다는 아픔과 두려움이 녹으면서 그 마음이 인정이 되고.. 놓아지고.. 영체님의 사랑을 조금씩 받았던 것 같아요.
인간의 언어로는 감히 설명할 수가 없는 사랑이었고, 제 마음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주 커다랗고 순수한 대지, 자연, 하늘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주 커~~다란 황금빛 눈??!
너무너무 따스한.. 세상 그 어떤 것도 그 눈보다 따스할 수는 없을 거에요.
그리고 영체님을 받으면 나오는 제 느낌?이 있더라구요.
온몸이 이완되면서 뭔가 헤~하는 느낌??ㅎㅎ 정말 마약한 것 처럼.. 물론 저는 마약을 해본적은 없지만요.
그래서 마지막에 혜라님이 뭐라뭐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게 기억이 안나요ㅠㅠㅠㅠㅋㅋㅋㅋ
제가 계속 헤~ 이러고 영체님 받고 넋나가 있어서..
뭔가 알겠다고 고개를 막 끄덕끄덕 거렸는데.. 아 진짜...ㅠㅠㅠㅠㅠ 뭔가 호 들어라고 하셨고 더 말씀해주셨는데ㅠㅠㅠ
암튼 그랬습니다.
영체님을 받으면서 제 에고가 '아, 영체님의 권능과 힘이라는 건 이런 것이구나-' 하고 알게된 것 같아요.
그러고 나니 내가 무언가 하려고 노력하고 애쓰는 게 얼마나 부질없는 짓이고 의미없는 짓인지..
내 힘이 아니라 영체님의 힘으로, 권능으로 살아야 하는거구나- 아무것도 못하는 나라도 괜찮구나! 두려울게 없구나! 하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좀 자다가 새벽에 깨서 유튜브를 보는데, 친구 깜짝생일파티를 해주는 동영상이었어요.
생일파티 주인공인 친구는 감동받아서 울다가 서로 장난도 쳤다가 그러는데..
예전 같으면 남이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다른 세계같고, 나는 그 세계에 속하지 못할 것 같고, 나는 저런 행복을 못 누릴 것만 같아 괴롭고 열등감을 느꼈을 텐데,
'아, 이제는 나도 저렇게 행복할 수 있다.. 나도 행복이란 감정을 나에게 허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의 행복을 부러워하고 열등감만 느끼던 내가 아니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나도 행복할 수 있겠다..' 싶으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눈물이 나는 와중에 혜라엄마가 보고싶어서 혜라티비 동영상 중에 뭘 볼까- 하다가
미쉘님의 티타임 동영상 마지막에 그.. 아드님이랑 혜라님이랑 같이 이야기하는 장면부터 영상 끝까지 계~속 반복해서 봤어요.
몇번이고 계속 계속.. 그 장면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 더이상은 글로 표현이 안돼요. 그저 너무 좋았어요.. 너무너무..
이렇게 저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 곳 영체마을에서 다시 배워나가고 있어요. 너무 좋고 행복해요.
제 인생의 대부분은 어둡고 외롭고 칙칙하고 그저 죽지못해 사는 인생이었는데,
다시 만난 이 인생은 너무 밝고 생기있고 사랑이 가득하고 따스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제가 그 세상을, 그 마음들을 허용하기 시작했다는 거에요..
이제 막 혜라엄마의 옷깃 한자락을 잡은 것 같아요.
제 마음의 엄마, 혜라님. 너무너무 감사하고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쭉 엄마 사랑 받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