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 빼앗겨서 뺏는마음으로 살았습니다 모든걸 손해이익을 따지며 분별심으로 미움쓰고 살아온 인생입니다
마음공부도 수행비를 지불한 비용만큼 꼭 얻어내야 한다고 집착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었더라구요
보기싫은 마음은 얼른 대충 인정하고 훅 버리면 될줄 알았습니다
가장 보기 싫은 마음이 내열등이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무식하고 열등한 내어머니를 수치주고 미워했습니다 또한 가난한 아버지의 무능함을 수치주고 저모습은 내가 아니라고
나는 부모처럼 살지 않겠다고 마음으로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애쓰고 살아도 부모님의 삶을 그대로 닮아 열등하고 무능한 나를 부정할수 없었습니다
부정하면 할수록 나는 부모님과 다르다고 우월감을 쓰며 어떻게든 증명해보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더 열등한
상황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집에 돈을 가져다주지못하고 급기야 아내의 일 돕는 운전기사로 전락했습니다
가장의 역할도 아내에게 떠맡기고 누가봐도 열등한데 끝까지 가식떨며 아닌척했습니다
내가 버린 열등이마음에게 참회하고 인정합니다 그열등이가 나라고 내 아빠고 내 엄마고 내 아들이라고
내가 버린 열등이는 주지못하는 아픈마음이었습니다
너무 아파서 그 아픔 보기 싫었습니다
진짜 열등이 될까봐 무서웠습니다
아픈 열등이마음은 나좀봐달라고 신호를 보내는데 계속 버렸습니다
열등하고 무능한 엄마 아빠의 모습은 자식에게 주지못하는 아픈마음이었습니다
그 아픈마음 몰라주고 내마음도 버리고 자식마음도 버렸습니다
자식한테도 열등한모습 보이면 똑바로 하라고 다그쳤습니다
아내에게도 내열등이 감추려고 화내며 무시 안당하려고 공격했습니다
모든걸 남탓만 했습니다
내가 버린 아픈마음에게 참회하고 내 가해자의 아픔도 볼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혜라님 힐링세션을 신청했는데 아픔을 못느끼니까 세번씩이나 불러서 세션을 해주셨습니다
마치 사랑에 굶주린 아이에게 큰대접으로 사랑주시는 느낌이었어요
아가야 엄마한테와 얼마나 아팠어~하고 계속 사랑주시는데 계속 저항이 올라오고 의심하는 에고는 영체님 사랑을
거부하고 있었어요
우리아기 엄마사랑 못받아서 그렇지?엄마사랑 받으면 괜찮아~하는거 같았고 강의중에도 내이름을 여러번 불러주셨어요
내가 주인공이고 내아픔이 주제였던거 같애요
지금까지 욕심으로 수행을 했는데 앞으로는 소처럼 느리게 갈거에요
한계단 한계단 그냥 내가 외면했던 내마음 만나보자 이런마음으로..
끝으로 많은 사랑주신 혜라님 그리고 마스터님들 함께한 도반님들 모두 감사드려요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P.S)가족에게 미안한 마음 전하라고 혜라님이 숙제내주셨는데 숙제했어요~ㅎ
무능한 남편 만나서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주지못해서 아프다고 했더니..
에궁~이번에 수행 잘했네 하며 등두드려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