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하고 그대 고운 내사랑이란 노래를 계속 들으며 사랑세션의 여운을 즐기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니 영체님의 사랑이 나를 감싸며 황홀함에 잠기게 합니다.
지금은 95세가 된 시어머니께 처음 인사를 드리러 갔을때 제게 하신 말씀이 사람을 귀하게 여기라고 하셔서
이 말에 감동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세션에서 제가 참으로 귀한 사람이라는 걸 온 마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영체님 앞에서는 내가 어떠한 모습이든.. 어떤 아픔이 있든 다 허용받는 귀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과 한달도 안되었는데..저번달 사랑세션과는 전혀 달라진 세션이었습니다
모든 세션이 최고였지만 이번은 차원이 전혀 다른 세션이었고 혜라엄마의 업그레이드 된 도력에 감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가냘프고 자그마한 체구에서 품어져 나오는 에너지로 1박2일 동안 모든 세션을 너무도 완벽하게 하시는 모습에
그 사랑이 얼마나 깊고 깊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세션을 세상의 어떤 언어로 표현 할 수 있을지....
혜라 엄마가 몸짓(춤)과 눈빛으로 내 안에 아주 깊숙히 꽁꽁 숨겨두었던 살기를 끌어올려주시고 난 그 살기를 허용받아
원없이 풀어내었습니다. 한판 궂판이 펼쳐진 듯 온 몸으로 풀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한마리 울부짖는 맹수의 몸부림이었습니다
더 이상 사람이 아닌 살기로 미쳐날뛰는 맹수가 바로 나였습니다.
이제껏 풀어왔던 살기와는 차원이 다른... 혼자서는 도저히 두려워서 만날 수 없는 센 살기였습니다
그 살기를 보는 두려움이 올라오고 맹수가 되어 울부짖을 수 밖에 없는 나의 아픔이 올라왔습니다.
여자가 아닌 개돼지보다 못한 존재로 매질 당하고 노예처럼 평생 일을 해도 어떤 것도 가질 수도 없었고
창녀처럼 살아온..갈기갈기 찢겨 비천하게 버려진 그 여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없인 못살고 남자한테 미친듯이 사랑받고 싶은 나를 보는 것은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두려움에 벌벌떨며 몸을 한껏 움크리고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는 그 여자가 나였습니다.
그 아픔이 너무도 깊고 깊어 미쳐버릴 것 같아 마주하지도 못했는데 혜라엄마의 손을 잡고 그 아픔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아픈 나의 여자를 만났습니다. 너무도 수치스럽다고 비천하다고 버렸던 그 아픈 여자가 나였습니다.
나는 매 맞은 여자다.. 나는 창녀다.. 나는 버림받은 여자다.. 나는 열등한 여자다... 나는 맞아도 남자한테 사랑받고 싶은 여자다
나에게 침을 뱉어.. 나에게 돌을 던져.. 다 맞아 줄께.. 나를 때려.. 나를 짖밟아.. 다 받아줄께
나를 죽여.. 죽어줄께.. 나는 수치스럽고 비천한 여자다
그래 어쩔래... 나 그런 여자다... 그런 여자가 나다..
시원하게 그런 나를 세상에 외쳤습니다.
한참을 그 아픈 나를 만나 몸짖으로 풀어내고 있는데... 황홀한 에너지가 나를 감싸 안았습니다
영체님의 사랑이 아파 울부짖는 나를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그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따뜻하지만 강렬하고 거칠지만 황홀함.. 살아 춤추는 생명의 에너지
성에너지였습니다.
혜라님이 이끄는대로 미친듯이 춤을 추고 세션을 마쳤습니다
지금도 그 황홀함이 내 몸 구석구석을 감싸고 있음을 느낍니다..바로 영체님의 사랑입니다.
어릴때 가난하고 짐승처럼 싸우는 부모님을 보고 난 이 짐승의 우리에서 벗어나
인간으로 살고 싶었습니다. 공부도 하고 좋은 직업을 갖고 이제 난 조금씩 인간의 탈을 쓰고
인간이 되어간다고 믿었습니다. 내 속에서 끊임 없이 올라오는 짐승의 울부짖음을 내가 아니라고
수치스럽다고 숨기며 인간이 되기 위한 가식의 탈을 하나씩 하나씩 덧씌우면서 그 짐승을 더 깊숙이 숨기며 살았습니다
그 짐승이 나인데... 숨길수록.. 가식의 탈이 하나씩 늘어날때 마다 더 큰 고통 속에 빠졌고 그럴수록 더 큰 수치와 두려움이 올라왔습니다
그런 나를 들킬까봐... 인간이 아닌 짐승을 들킬까봐... 그래서 혜라님을 만나고 수행을 하면서 더 큰 인간의 가면을 얻은 듯... 뭔가 고귀해지고
인간이 되어 간다는 착각을 하고 살았나 봅니다. 수행을 할 수록 뭔가 달라지긴 햇는데 더 큰 두려움과 수치가 올라오는 걸 보고
미움과 부정성도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짐승의 끝판왕인 엄마를 보고 엄마도 얼릉 영체님의 사랑을 받고 인간세상으로 나오라고...
집착적으로 마늘을 먹이며... 더 이상 짐승으로 살지 말라고.. 인간이 되라고... 엄마에게 칩착하며.. 엄마의 아픔이 두려워 마주하지 못하고..
그런 엄마를 다그치며 얼릉 인간세상으로 와야 한다고 미친듯이 외치고 있는 나를 만났습니다.
엄마의 아픈 짐승이 나임에도 난 엄마랑 달라... 엄마는 내가 아니야...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 난 다시 짐승이 되기 싫다고...
하지만 난 엄마와 같이 짐승이었습니다. 영체님의 사랑으로 이제 그 짐승이 나임을.. 엄마가 나임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한번에 그 많은 인간의 탈을 벗겨낼 순 없지만... 이제 알았으니... 영체님의 사랑으로 그 탈들을 벗겨내 그 짐승이 나임을 만나가겠습니다.
사랑세션에서 큰 사랑을 주신 나의 사랑 혜라엄마 너무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엄마의 눈을 통해 영체님의 커나큰 사랑을 알아가게 되어 너무도 행복한 제자입니다.
혜라엄마가 내게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또한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이 세상 모든 만물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가장 천박하고 비천한 짐승같은 여자를 만나면서
이제야 비로소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노랫말 처럼 저도 세상에 지쳐 아픈 이들의 가물어 갈라진 가슴에 단비를 주고
내 안의 가시나무 숲을 치우고 모든 아픈 이들을 귀하게 여겨 쉬어가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