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가는 날 아침까지 진짜 왜인지 모를 두려움과 꼭 갈 거긴 한데 너무너무너무 가기 싫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깨명 초참때도 많은 두려움을 느꼈지만 마지막 날 집으로 돌아오며 ‘마깨명 다녀오기로 한 게 살면서 내가 직접 결정한 것 중 제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걸 계속 떠올리며 갔습니다.
첫 째날 첫 번째 일정인 혜라님 강의에서 이번 기수는 버림받은 아픔, 약자의 아픔을 많이 인정해야하고 ‘내가 맞다’를 내려놔야 한다고 하셨을 때 진짜 확실히 알았습니다. 역시 꼭 와야 했다고..
초참 때는 마스터님이 이야기 해주셔도 “??????”싶었던 태어나서 처음 들은 마음이들을 이번에는 ‘진짜 이런 마음이가 있었구나..’하며 좀더 느끼고 알아차릴 수 있어서 많이 놀랐습니다. 조금 더 감이 잡혀가는 느낌에 역시 일단 마깨명에 가고나서 고민을 하든 뭘 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또 다음 마깨명 참가를 망설일 미래의 나에게 미리 하는 이야기-확실한 건 일단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