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서울 영체그림 전시회 참가 후기

베리 2021-08-08 17:12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1회 영체그림 전시회에 4일 출근한 베리입니다.
쌀이 충분치 않아 이번에는 그림을 살수는 없어서 그림만 감상했는데
그래도 정말 많은 걸 느끼고, 또 큰 사랑에 감사해서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관념이 마구마구 올라오고 나갔어요.
첫날 오후에 도착했는데, 굿즈도 제가 원하는 게 거의 없는거예요.
집에 다시 돌아갔는데 갑자기 너무 집착이 뜨면서 괴롭더라구요.
뭐라도 하나 건져야 되는데.. 그림이라도 못사면 굿즈라도 가져야되!! 그런데 못가지면 어떡해..하면서 말이예요.
 
그날 가족들에게 버러졌는데, 너무너무 아픈 꿈을 꿨어요. 그러면서 아, 이 마음이 너무 아파서 집착하는 구나 하는 각성이 왔어요.
또 첫날 제가 남자 성기가 그려진 '네 왕권을 나에게 다오' '거세공포'를 보고 엄청 거부감이 올라왔었거든요.
그날 꿈에서 제가 성욕이 올라오는 것이 당연히 남자가 좋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남자 성기를 뺏어서 왕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는 각성이 왔어요.
그림만 봤을 뿐이고, 전시회만 갔을 뿐인데..
평소에는 이렇게 확실히 각성이 오는 꿈은 잘 꾸지 않는데, 그날따라 연달아서 꿈에서 뚜렷이 각성이 와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마음이 좀 편해진 상태로 전시회를 또 갔는데, 관념 청산이 좀 됐는지 제가 원하던 부관참시 담요가 1개 남은걸 제가 사게 되었습니다~^^
 
또 이번 전시회에 대학교때 친구들 2명을 데리고 갔는데요. 전체적으로 재밌었고, 색감이 선명하고 시원해서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
그날 밤에 그림 꿈까지 꿨다고 합니다ㅎㅎ 
그리고 또 하나, 제가 첫날 전시회를 다녀오고 그 다음날 엄마가 방광염으로 병원에서 약을 드시게 되셨어요.
생전 안걸리시던 방광염에.. 엄마도 이런적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제가 전시회에 가서 수치가 나가서 공명한걸까요.
몸반응이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어요~
  
 
P.S 그림이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세번 보는게 다르더라구요.
첫날 잘 안느껴진 그림들도 두번째 날에는 느껴지기도 했어요~
계속 보면 볼수록 더 많이 느껴지고 전혀 지겹지 않은.. 혜라엄마 그림은 볼매입니다. (보면 볼수록 매력이라는 뜻이예요~)
사랑과 아픔이 공존하는 영체의 사랑을 듬뿍 담아 그림을 그려주신 혜라엄마 정말 감사드려요~
전시회 내내 너무 고생하셨고, 제1회 전시회를 잘 마무리하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