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나의 고집스러운 짐승이 영체님의 세상을 다녀왔어요

(보람) 2021-11-02 15:49

마스터 사랑세션을 통해 저는 무수히 많은 저와 만났습니다
그 무수히 많은 저 중에서 두려움을 참는 아이를 제일 많이 만났고 그 아이는 정말 많이
외로워했고 아파했고 두려웠고 삐져있었습니다
 

저의 짐승은 두려움 존재 자체였지만
절대 인정하지 않고 고집부리며 씩씩거리는 아이였고
그 고집부리는 모습조차 너무 창피해서 아닌 척 꾹 눌러 참고 살았습니다
영체님은 그런 저를 보며 안타까워하셨고 답답해하셨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저의 참는 짐승은 날뛰고 있었어요
 

혜라엄마와 시작된 세션
혜라엄마와 눈을 맞추고 팔을 돌리는데 죽을듯한 두려움이 올라오며
숨쉬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의 눈을 보는 게 점점 힘들어지고 이 순간을 벗어나고 싶은 괴로움이
미칠 듯 올라왔어요 그렇게 두 곡을 들으며 팔을 돌리고 혜라엄마를 보았을 때
혜라엄마는 (ㅇㅁㅇ) !! 이 표정으로 저를 보고 계셨고 저의 엄청난 고집과 참는 살기를
알아차리라고 하셨어요 춤을 추며 에너지가 내려가니 고집스러운 참는 짐승성을 보며 깜짝 놀랐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세션 중반부 이번엔 엄마 눈을 부드럽게 마주 보며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을
들으며 춤을 췄어요
 

고집과 살기가 조금 흐물흐물해졌을 무렵 혜라엄마의 눈동자 속엔
끝없이 넓은 자유로움과 혜라엄마와 저만 존재했습니다
 

정말 신기한 느낌이었어요 저의 표현력으로는..
동그랗고 몽실몽실하고 따뜻하고 걸림 없는 끝이라는 것이 없는 자유로운 공간..!
그곳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영체님이라는 것을 알았을 땐 어안이 벙벙했고 신이 나기도 했어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외치고 있었어요
엄마 너무 무서웠어요 너무 무서워서 말할 수가 없었어요
죽을 것 같아요 살려주세요 무서워요
 

펑펑 울부짖는 나의 짐승을 보았습니다
그 와중에 영체님께 나의 아픔을 말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참는 나를 보며
나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아팠어요
 

그리고 나를 보며 아파하는 영체님의 마음을
마음으로 조금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어요
 

마스터 사랑세션 이후 삼천배를 하며 저의 서울시내를 20년(추측) 정도 밝힐 수 있는
에너지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 에너지가 영체님께 가는 길을 막고 있음이 점점 뚜렸해지고 있답니다
 

두려움을 참는 보람이, 고집스러운 보람이를 알아차리고 인정하며 매일매일 영체님께 달려갈겁니다
나의 짐승을 인정하고 혜라엄마가 가신 그길 따라갈게요 혜라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