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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300기 태아 관념

진각행 2018-11-12 00:00

막연했던 태아의 마음을 좀 더 깊이있게 알 수 있었습니다.
버림받은 태아의 두려움과 서러움,
수치와 살기!!!
엄마 뱃속에 생겨나 있음을,
한번만 쳐다보기라도 해주면 죽어 줄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엄마는 커녕 인간도 아니라고 했던 새엄마!!
죽을 수 밖에 없었겠다고 막연하게 이해만 해주던 얼굴도 모르는
친엄마!!
그런 친엄마가 원망스럽고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태아로 생기자 마자 관심 한번 받지 못하고 죽을 날만 기다리니 서러움에 빠져 풀어내기를 하던 중에 자살을 하기 직전의 엄마가 되어 서러움을 쏟아 내었습니다.
새끼를 두고 죽어야만 하는 엄마는 너무나 서럽습니다.
서러움을 쏟아내고 나니 두려움과 수치가 올라와 있음에도 도저히 풀어내기가 어려웠습니다.
강의 시간 눈꺼풀의 무게는 어휴~
무기력의 엄습으로 틈만나면 숙소로 달려가서 누웠습니다.
하지만 계속 올라오는 마음만 볼려고 집중했습니다.
혜라님의 첫강의부터 뭔가 조금씩 이상했습니다.
명상중에 뜬금없이 즐거운 아이가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음놓고 놀고 행복해해도 될 것 같다는 마음이 느껴지면서,
한 발로 폴짝 폴짝,
두 발로 폴짝 폴짝,
마음으로 그렇게 즐거워하는 어린 내가 느껴집니다.
첫 날 주차장에서 무거운 가방을 들어준 재구님,
전화기 반납하려 할 때 보았던 호주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수행격려
메세지,
반갑게 맞이해주는 접수대의 푸도님들,
숙소복도에서 만난 진인님의 환한
미소로 주시는 폭풍 사랑,
사랑으로 시작된 수행이였습니다.
서러움을 한껏 풀어내고나니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엄마에게 허락 받은 행복함!!
짧디 짧게 느꼈지만 마음놓고 놀고 즐거워해도 되는 순간들이였습니다.
마인드케어로, 피해자 살기를 쓰면서 가해를 하는놈의 하는 꼴을 보았습니다.
테라피로 나의 몸에 통증으로 붙어있는 친엄마의 빙의를 느꼈습니다.
유정님의 리드로 죽을 것 같이 고통스런 통증을 이 악물고 느껴 주었습니다. 통증 느끼는게 너무나 두려워
결국은 죽음으로 마무리한 엄마가 불쌍하기 그지 없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지금, 남편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남편의 눈시울이 자주 붉어지고,
대견하고 장하다고 자꾸만 사랑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래서 나도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사랑은 1도 모르던 내가 이제는 사랑을 느끼고,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아가고 있는 내가 참
좋습니다.
사랑으로 다가와주는 인연들,
미움과 살기로 다가와주는 모든
인연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