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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91기 열등감을 느끼며...

창공(蒼空) 2018-06-25 00:00

공감소통시간에 Mayday님과 여자도반님 한분에게 지난 일에 대해서 알고 있냐고 물었는데
모른다고 이야기 했다. 나는 기억이 나는데 왜 모르냐고, 머리가 나쁘냐고 물었더니
Mayday님이 창공님은 관심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난 관심이 없어서 기억못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순간 헉 맞는 말이네~
여자들이 다 날 좋아한다고 믿었는데,
사실은 내가 모든 여자를 좋아했구나~


관념은 자기가 느끼는대로 남이 느낀다고 한 혜라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그런데 바로 맞아 하지 못하고 어물적 넘어갔다.
혜라님이 창공님은 인정 못해서 공부가 느려요.
난 내가 인정하는 것은 다 인정하는 멋있는 남자야 라고 자부심이 있었는데.
그게 아니였다. 인정하는 것도 바로 인정 못하는 찌찔하고 열등한 놈이였다.
그리고 세션하면서 혜라님이 내가 인정 못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 열심히 아니라고
도반님들에게 변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열등감을 느끼려고 하는 순간 바로 내가 우월한 쪽으로 말을 돌려 말하고 있었다.
변명할때는 몰랐지만
잠자리에서 누워 곰곰히 느껴보니
내가 이렇게도 열등한 놈인가~
내가 우월하다고 느꼈는데...
우월한 사람이 이렇게 하나.
얼마나 열등하다고 느끼기에 그렇게 기를 쓰고 우월감만 느끼려고 하지...

 

내가 너무 열등하다고 느껴서 열등한걸 감추기 위해
돈도 열심히 벌어 일찍 은퇴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대학원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진급도 첫 진급만 하고,
자격증도 한번만에 많이 따고,
쑥뜸도 열심히 뜨고,
자운선가도 열심히 다니고,
심화상담도 열심히 받고,
우월감 느끼려고, 나 이렇게 우월한 사람인걸 증명하기 위해
미친듯이 노력하였던 내 모습이 보인다.
과연 이게 우월한 사람이 하는 행동인가?

난 버림받은 어린시절만 열등하게 살았는줄 알았는데...
어른이 된 후에는 아주 우월하게 살았는줄 알았는데...
나보다 잘 난 사람 없다고 살았는데...

 

집으로 가는 도중 열훈진향이라는 쑥뜸방에 쑥뜸뜨러 갔다.
사장님과 이번 수행한것에 대해서 열심히 이야기 하고 있는데
Mayday님 한 말이 계속 걸리는 거였다.
그렇다 내 에고가 충격을 받은 것이었다.
나는 꿈에도 그런말 들을거라고 생각 못했었다.

사장님 도움으로 열등감 열심히 느끼다가 살기 올라왔다고 해서
먼 살기?
곰곰히 보니 사장님이 옛 직장상사 중 부하들을 살기로 잡던 사람으로 보였다.
난 나에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닌데 같은 사무실에서 듣다보니 나에게 하는것처럼 들렸었다.
그래서 미워했는데...
사실은 그 직장상사가 나에게 너무 두려움을 느껴서 무시당할까봐 그랬다는걸

사장님과 이야기 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렇다. 난 나보다 잘 난 사람 없다고 믿었다.
물론 계급이야 니가 높지만 나 보다 모르잖아~
나 없으면 이 분야에서 아무것도 못하잖아~
난 이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야~ 아무도 나 처럼 할 수 없어~
최고 높은 분도 나에게 배워야해~
엄청난 우월감이였다.


아무도 마음안에서 내 위에 없었다.
난 아버지도, 어머니도, 직장상사도, 선생님도 그 누구도 내 발 아래였다.
엄청난 무시하는 마음...
이것은 아빠에게 진 남자열등이가 진 열등감 안느끼려고 아빠로 투사되는 모든사람들을
무시하고 밟아주고 싶은 마음이란걸 알았다.

엄청난 우월감을 느끼는데.
갑자기 내가 얼마나 열등하면 그러냐 하면서 엄청난 열등감이 올라왔다.
아~ 그래서 극과 극은 통한다고 혜라님이 말씀하셨군아~
우월감이 극에 달하니 자연스럽게 열등감으로 넘아가는 것을 느꼈다.

 

아빠가 성으로 우월감을 느끼니
내가 너무 수치스러워서
난 돈과 일로 우월감을 느꼈다.
똑같은 놈이 반대편으로 가서 난 너와 달라하면서 비난했다.

그렇다. 현실적으로 아빠는 성에 난 돈과 일에 우월감에 빠져
마음 안에서 사랑달라고, 인정해달라고, 구걸하는 열등한 마음을 볼 수 없었다.
난 상황만 보고 우월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은 어릴때 구걸하는것과 똑같이 반복하고 있슴을 알았다.
이렇게 관념은 반복하고 있군아~
전혀 인지 못했군아~
관념이 이렇게 똑똑하군아~
혜라님의 말씀이 맞군아~

 

나는 아빠가 성으로 우월감 쓸때 너무 열등하고, 수치스럽게 느꼈는데.
그럼 다른사람이 내가 돈과 일로 우월감쓸때 어떤 마음일까?

아버지 최후는 여자들과 자식에게 버림받은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데.
내 최후는 어떨까?
관념은 내가 버림받고 비참하고 수치스럽게 살기를 원하고 있다.
내가 거짓 우월감에 빠져 열등한 내 마음을 인지 못하면
결국 그 인지 못하는 열등한 마음이 최후의 현실을 창조한다는 것을...

쑥뜸방 사장님 도움으로
난 열등한 존재라는걸 인정했다.
마음이 편해지고, 사랑이 올라왔다.
뒤에 두려움이 올라왔다.
 
난 신이라고 느끼며 내가 원하면 언제든 사랑하는 마음을 올릴수 있어~
두려움과 사랑하는 마음을 번갈아 느끼며,
두려운 마음이 올라왔을때 사랑하는 마음을 올릴 수 있는 나를 느꼈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 올라왔다.


이렇게 마음으로 감사함을 느낀 것은 처음이었다.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고,
나를 이렇게 이끌어주신 본래의 사랑에
본래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날 가르치기위해 얼마나 상황을 보여주는지
늘 지켜주고 보호해주고 있다는 것을
오늘 일도 이미 준비 되었다는 것을
내가 느낄것도 이미 알고 있고, 선물도 준비했다는 것을
아무것도 빼앗고 뺏길게 없다는것을
모든 것은 주인이 따로 있다는 것을
오직 자기에게 주어진 것만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나에게 필요한것은 언제든지 온다는 것을
본래만 믿고 계속가면 언젠가 깨달을수 있다는 것을...

 

자운선가식구분들과, 자운님, 혜라님, 젬마님, 열훈진향 사장님, Mayday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올라왔다.

이번 견성회원 특별프로그램은
혜라님이 세션을 통해 자유자재로 관념을 보여주셨고,

내 관념도 많이 인지하게 되어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