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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291기 수행모임 후기입니다

VITAMIN 2018-06-25 00:00

수행모임 끝나고 하루가 지나서야 후기를 써봅니다.

저는청소년 행복학교때 2년동안 있었던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17살부터 19살까지 행복학교에 있었는데, 아버지 지원을 받으면서 수행했기때문에 많이 나태했었습니다.
자발적이지 않아서 속도도 많이 느리고, 의지도 별로 없는 상태에서 노는것을 좋아했던 저는 제 자신이 부끄러운줄 몰랐습니다.

그렇게 20살이 되어서 군대에 가게됐고, 나름 청소년행복학교에서 잘했던 저는 선임들에게 굉장히 미움을 많이받았습니다.
선임에게 굽히지 못해서 미움받고 실수를 해서 미움받는 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수행자라면 마음을 보고 감정을 느껴야하는데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혜라님 제자로써 굉장히 못난것 같아 수치스러워 자운선가를 더 멀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전역을 하고 사회에서 잘 할줄 알았다고 생각한건 착각이었습니다. 군대와 똑같은 상황의 연속이었고, 저는 좌절했습니다.

그러다 자운선가 대구세미나 소식을 듣고, 못나서 수치수러운 마음으로 세미나를 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2년6개월전의 자운선가가 아니었습니다.
수행자분들 하나하나가 모두 변해있었고, 예전보다 훨씬 체계가 잡혀있는 안정된 모습과 엄청나게 강력해지신 혜라님이었습니다.
그걸 보고 자운선가에 대한 믿음이 커졌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서 바로 4박5일 신청을 했습니다.

못느끼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하고 한편으로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들어서는데, 그냥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생각이 줄었습니다.
그 후 마스터님과 상담을 했는데, 저의 엉망이었던 군생활과 사회생활의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이유를 알고나니 그동안 답답했던것들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혜라님 세션과 강의를 통해서 관념의 인식과 분리가되었습니다.
예전같으면 상상도 못했을 빠르기였습니다.
스케줄은 분명 예전보다 널널하고 언덕달리기조차 하지 않았는데 돈관념때문에 자신을 채찍질하며 수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도반님들과 마스터님 들께서 예전에는 많이 못느꼈던 사랑이 엄청나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변화가 자운선가에 일어난것 같았습니다.
4박5일이 끝나는 날, 예전에 했던 '나가서도 잘 할수있을까?' 라는 걱정이 '나도 빨리 공부되어 세상에 도움이 되어야겠다' 라는 다짐으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는 힘들다고, 마음보기 괴롭다고, 이 마음은 진짜라고 이핑계 저핑계 대며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다짐했던대로 하루빨리 공부되어 받은만큼 세상에 베푸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번4박5일에 고생하신 도반님, 마스터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들로 인해서 제가 웃고 울고 사랑받고 사랑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