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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늪에서 벗어나~~

미사 2018-05-26 00:07

삶의 굴레
여자의 굴레
살면서 답답하고 힘들 때마다 문득 떠오르던 말이었다.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는 아침 7시에 출근하셔서 저녁 6시면 어김없이 귀가하시는 성실한 분이었고
전업주부였던 어머니는 알뜰하게 살림을 꾸리며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은 몸을 아끼지 않고 하시며 우리 4남매를 정성껏 키우셨다. 
60년대 그 궁핍하고 어려운 시대에 끼니 한 번 그르지 않고 학비 걱정 한 번 없이 건강하게 자라면서
부모님께 착한 딸이라 칭찬도 받으며 큰 어려움없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었다.
하지만 난 늘 마음이 공허하고 어디서나 외톨이였으며 알수없는 슬픔과 불안함 두려움에 휩싸여
공부나 취미생활 처럼 뭔가에 매달리지 않으면 이겨내기가 힘들었다.
 
가끔 술에 취해 평소와는 180도 다른 아버지의 모습과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겪어야 했던 두분의 부부싸움.
당연히 고운말이 오고갔던 기억은 별로 없다.
4남매는 아버지의 귀가가 늦은 날이면 일찌감치 이불속으로 들어가 자는 척
어서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어 아무일도 없는 새 날이 기다리고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밤새 뒤척이다 잠들곤 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두려움에 가슴졸이며 어서 빨리 여기서 벗어날 수 있기를 ~
이렇게 공포스럽고 불안한 마음을 한번도 봐 주지 않는 부모님을 원망하고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미움이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아버지가 왜 그리 술을 드시는지~
엄마는 왜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지 못하는지~
어린 나는 아버지가 불쌍하게 보여 마음이 아팠지만
한번도 아버지께 다가가서 여쭤보지 못했다.
 
"아버지! 오늘 많이 힘드셨어요? "
그랬으면 아버지께서 따뜻한 손길로 한번 안아라도 주셨을텐데 ㅠㅠ
엄마가 아플 때 힘들어 할 때도
너무나 불안하고 걱정이 될 뿐 다가갈 수 없었다.
무엇을 해야할지 어떤 위로의 말을 해야할지 도무지 머리속이 하얘지면서
얼음주머니라도 한바가지 뒤집어쓴 듯 온 몸과 마음이 차갑게 얼어버리는 것이었다.
 
" 엄마! 많이 아파? 힘들지~" 라고 하며 엄마 가슴에라도 덜컥 안기며 파고들것을 ㅜㅜ
 
 
버림받은 태아
잉태되는 순간부터 여자로 인정받지 못한 열등한 존재
여자로 절대 사랑받지 못할거라고 굳게 믿는 수치스런 존재가 사랑받기 위하여 인정받기 위하여
부모님께 남편에게 아들에게 대상만 다를뿐
집착하며 버리기를 반복하면서 ~
버림받았다고 원망하고 집착한다고 미워하며
상대를 괴롭히고 수치주면서
힘들다고 제발 나 좀 봐달라고 놓아달라고
매달리고 비난하며 부모님과 남편과 시댁식구들을 미워하고 저주하며
냉정하게 버리면서 우월한 척 가식을 떨며 수치인 줄도 몰랐다.
원각홀에서 온 몸을 쥐어짜는듯 한 모습으로 가슴을 움켜지고 토하고 토하고 또 토해냈다.
수치의 늪에서 몸부림을 치며 발버둥치고 있는 그 놈
헐~~~~~이게 나라고??
 
아~~~수치스러워 ㅠㅠ
이 수치스러운 놈을 나라고 굳게 믿고 살았던거야???
네 놈이었구나.
그래~ 이제 분리가 되면서 보이네.
가슴 주위를 싸고 있던 띠처럼 한바탕 돌고 있던 에너지가
온 몸을 진동하며 눈,코,입으로 빠져 나가며 이제야 정신이 차려진다.
휴~~그렇지
내앞에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내 모습이라 했거늘
아이구 바보같으니라구
여태 헤메고 허우적대고 있었구나
그렇게 수백번도 넘게 듣고 말하고 했었는데 ㅠㅠ
마음으로 알아차리고 인정한다는게 이렇게나 어려울줄이야 ㅠㅠ
존재의 수치
관념의 늪에서 얼마나 빠져나왔을까~
이제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본성의 사랑이 가슴으로 차 오르도록 비우고 또 비워내겠습니다.
 
요즘은 아무 기대도 생각도 없이 고운원으로 향한다.
몸치유를 병행하니 수행의 효과도 빠르고
깊어가는 자운선가 식구들의 도력과 넘치는 사랑에 모든걸 맡기고
받아들인다.
 
혜진님!!
고마워요~
온 몸 열어 관념 발산시켜주는 테라피
덕분에 죽다 살았네요 ㅎㅎ
 
쪽집게 현지님!!
저보다 더 애타게 관념 인지 시켜주느라 밤 늦게까지 너무 수고 많으셨죠?
마인드케어 짱이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진화되어가는 고운원의 새로운 프로그램과 깨학들의 능력에 관념들이 저절로 고개를 숙이겠는걸요 ㅎㅎ
 
마스터 가야님!
도우미 효정님!
갈 때마다 차고 넘치게 사랑받고 오네요.
이 맛에 더 자주 가고 싶어 지는거 알죠? ㅎㅎ
받은 사랑으로 관념에 밀리지 않고 한 달 후에 또 갈게요~~~
 
혜라님은 사람이 아닌거 같애~
요즘 제가 느끼며 공감하는 마음입니다.
그 많은 스케줄 소화하시며 오직 사랑주기에 여념이 없는 혜라님!!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아빠 자운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두분 스승님~!!!
변함없이 정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