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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303기ㅡ 무언가가 이끄는대로 따라가본 4박5일

ggoya 2018-12-26 14:22

타임머신을 타고
어딘가 다녀온듯한 이 느낌적 느낌 뭘까?

새벽에 잠이 깼다
왜?
나도 모르게 덮치는 두려움.무서움.공포스러움.
누르지말고 느끼라 했다 인정하라 했다 그리고 청산하라했다

아~~~괴롭다
외면하고 싶다
그런데 외면하면 안된다고 했다
아~~느끼고싶지않다 무섭다 벌벌떨린다

나 무섭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데 나스스로 느끼고 인정하라는 말이 떠올라
나스스로 내면에 집중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내 머리를 흔들게 한다

아...이 괴로움 이거 뭐지

난 정말 우연히 ㅡ자.운.선.가.ㅡ네글자
내머리에 입력되어
뭐하는곳인지
많이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4박5일 나의 휴무와 맞아서
그냥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에 간절한 무언가의 끌림으로 왔다

와서 지내보니
모든게 우연이 아니었다는걸 느낄수있었다

평소에
난 왜 이럴까?하는 의문으로
스스로를 들볶느라 힘들고
상대를 괴롭히느라 지치고
이래도저래도 해결되지않는 답답함으로
숨막혀 죽을거 같은
영문모를 느낌으로 물음표만 날리고
그 물음표에 깔려서
살 맛도 나지 않고
지쳐가는 순간에
나를 이끄는 그 무언가!보이지는 않지만 만져지지도 않지만 뭔가 있을거같았던 그 무언가!

그게 분명히 있는것이었음을 알았다
시원스러웠다
홀가분했다

그동안 내 삶이

내가 왜 답답했는지
내가 왜 집착이 심했는지
내가 왜 죽고싶은생각이 들었는지
내가 왜 분노를 참지 못했는지
내가 왜 나를 그리도 학대했는지
내가 왜 그리 서러움이 많았는지
내가 왜 그리 외로움에 사무쳤는지
내가 왜 그리 관심받고 싶어했는지

이젠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이 많은걸 알았다
.
.
.
그런데
오늘 새벽에 잠이 깨서
밀려오는 두려움이
너무 무서웠다
피하고 싶었다

그냥 다시 잠이 들면
잊어버려지겠지...하며 잠들어보려했으나
포기하고 일어났다

일어나서보니 자운선가에서처럼 6시!

내가 편안해지려는 과정이구나 하면서
짧게 연단시도해보고
그래도 무서워서
후기라도 쓰면서 쏟아보자하며
쓰다보니 너무 길다

하지만 괜찮아 이것또한 나의 에고가
올려보는 두려움이니
내가 알아주고 느껴주자

함께했던 많은 분들과

마지막에 손과손을잡고 불렀던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아~~~~~

노사연의 만남 노래처럼

정말 내 모든 삶은
우연이 벌어진 희노애락이
아님을 분명히 알고 온것만으로도...

앞으로
분명히
나도 행복해질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살아볼것이다

어렵고깊은건 모르겠다

그렇지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싶을때
언제든 다녀갈수있는
친정이 생겼다는것

행복하다

온 세상이 사랑으로 채워지는
그래서 행복한 세상을 살고싶다

출근준비때문에 이만...

젬마님 젤루 보고싶을거에요 알러뷰♡♡♡
맛난 밥과반찬 해주시느라 수고하신 수행자분

에고 지각할까봐 감사인사는 저녁에 다시 하기로
하고 이만 출근준비할게용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