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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303기 재참후기

행운주 2019-01-04 00:00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정규수행 303 기 두번째 참가 했어요.

 

처음 간 건, 7월중순인데, 약 6개월만에 자운선가를 왔네요.

 

7월 자운선가 다녀온 후로, 용기를 내어 친엄마를 만났어요. 그리고 그 이후로 엄청난 관념이 올라와서 계속 자운선가를 빨리 가고 싶다고 간절히 바랬는데, 허락된 시간이 크리스마스시즌이라 이때 오게 되었네요.

와서 알았어요. 지금이 내게 온 완벽한 시간이라는걸..

 

요번 자운선가를 갈 땐 참 이상했어요.

수행전날이 제 생일인데, 생애 처음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선물 받은건 처음이였어요. 그래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런데, 밤부터 갑자기 내일 자운선가를 가면 죽을꺼 같단 생각이 자꾸 올라오면서 자꾸 가기 싫어지더라구요.

그 다음날도 가다가 왠지 교통사고 나서 죽을꺼 같고, 친구들도 가지 말라고 하고...

이 때, 같은 지역도반님들과 함께 가기로해서 가게 되었지 저 혼자 가려고 했으면 가다 되돌아왔을꺼 같아요.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면서 너무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 올라오고 마음이 답답하고 여기 있음 죽을꺼 같은 이상한 마음이 자꾸 올라오면서 마음속에서 "엄마, 나 두고 어디갔어??..."이런말이 나오더라구요...

 

참, 어찌 아시고 집에 다시 갈까 망설이고 있는데, 바로 젬마 마스터님하고 상담을 하게 되었어요.

7월에 갔을 때, 엄청 까다로워보이고, 날카로워보이던 젬마님이었는데....

이상했어요. 이때는 너무 이쁘고 귀엽고 마음 따뜻한 분이 계신거에요.

젬마님하고 인사하자마자 눈물이 나면서 지금 마음을 토로하자 젬마님께서 이제 제 안의 아이가 여기가 믿을만한 곳이라 믿고, 마음을 허용해도 되는구나 알고 버림받은 마음이 올라온 거라고. 좋은거라고...

에고가 죽을걸 알고 자꾸 오기 싫게 그런 생각을 올린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번엔 두려움때문에 잘 못봤는데, 각오를 했어요.

두려움을 정면돌파하기로요.

 

혜라님이 엄마로 보이고, 이 자운선가란 곳이 엄마집이라 생각하자, 밥도 맛있고, 자는 것도 편하고,

제 온마음을 다 허용하며 안에 있는 마음을 다 내질렀어요.

그러다가 제 무의식에 있는 너무나 버림받아서, 미움에 싸여 세상을 저주하고, 나조차도 잘 되기를 바라지 않는 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마인드케어를 하며 해인님이 인지시켜준 관념을 조금씩 보며 알아가고,

소울테라피를 통해 그 관념의 실체가 태아관념이었음을 루시님이 확실히 더 인지시켜주셨어요.

그래서 왜 내가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지, 이 삶을 정말로 내가 창조했다는 것을, 내가 선택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ㅜ.ㅜ...정말 엉엉 울다 웃다 한거 같네요.

그리고, 혜라님이 강의하시는 거 보면서, 식사하시는거 보면서, 그냥 참 보기만 해도 좋더라구요...다가가진 못하고, 조금 멀리서 바라보며, 행복했어요...마지막날엔 용기내어 표현하자 더 행복하구요...

또, 7월 3박4일 수행할 땐 없었던 춤수행을 처음 해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신나고, 특별공연도 너무 멋지고 신나고^-^

 

그리고 더 믿음을 가게 만든 건 7월에 만났던 그렇구나님의 달라진 얼굴을 보고, 너무나 아기같아진 맑아진 그 분의 얼굴을 보고, 물어보게 되었어요. 여자라 수치스러운 마음을 닦으면 될 수 있다고, 그래서 또 더욱더 수행을 믿고 해야겠다고 마음이 올라오더라구요. 감사해요. 그렇구나님.

 

그리고, 요번 수행때 정말 젬마님께 왜 이리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던지, 젬마님이 너무 좋더라구요..아하하하...

초참때와 너무 판이하게 다른 마음...젬마님을 제가 사랑하나봐요..아하하핫..^-^젬마님!사랑해요. 요번에 저 담당마스터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인드케어해주신 해인님, 제가 마인드케어때 미움으로 했다는 걸 나중에 인지해서 참 죄송했어요. 그 살기를...-0-;;;;그래도 끝까지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신거 나중에 느꼈어요. 감사합니다. ^^

 

소울테라피해주신 귀요미 루시님께도 감사해요....덕분에 제 태아관념...확실히 인지했어요.....처음 갠적으로 말하게 되었는데, 상대방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는 매력이 넘치시는 분^-^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자운선가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자운선가는 사랑이라는 걸 몸소 느낀 수행이었어요.

이제까지 힘들 때 갈 데 없고, 마음둘 데 없던 제가 갈 곳이 생겼어요.

모든 것을 허용해주고, 존재자체를 인정해주는 곳.

혜라님의 사랑으로 하우스에서 지금까지 만들기까지...모든 것이 힘든 사람들을 돕겠다는 자운님과 혜라님의 사랑이 만드셨다는 걸 마음으로 느꼈어요..ㅜ.ㅜ정말 감사합니다.

이제까지 마음에 끄달려 살며, 가끔은 나에게조차 두려움을 느끼던 제게 희망이 생겼어요.

이유를 알려주고, 해결책을 알려주는 자운선가.

 

다녀오고나서 거의 5일동안 헛구역질과 트름이 많이 나서 힘들었는데, 정말 신기하게 요가다닐 때, 요가쌤이 저에게 얕은 숨을 쉰다고 깊게 안된다고 했는데.....

몸반응후 숨이 깊게 쉬어지네요..숨통트인다고 할까요...

50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했어요...이제까지 내가 얼마나 가슴이 콱 막혀있었는지..이제야 드디어 뚫렸구나..항상 소화제를 갖고 살았는데, 그냥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 마음을 닦자 몸의 치유됨을....

 

그리고, 7월 자운선가 다녀온 후로 한달에 한번 하는 지역모임을 꾸준히 참가했었는데, 거기서 선배도반님들이 해준 말들이 이번 수행을 좀더 빨리 이해하게끔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정말정말 선배도반님들에게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운선가 덕에 내게 온 모든 사람들이 귀인임을, 모든게 축복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정말 자운선가에 계신 모든 분들, 같이 함께 수행했던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자운님, 혜라님처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P.S

다녀와서 몸 반응이 오자, 왜 연단을 해야 하는지, 왜 명상을 해야 하는지...

명확해졌어요.

혜라님이 하라고 하는대로, 순종하며, 매일 연단하고 명상하고 있어요!!!

혜라님..ㅜ.ㅜ...제 자신을 인정할 수 있게끔 사랑으로 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