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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305기) 내가 왜 아픈지.. 그 이유를 알게 되어~ 수십년 묵은 체증이 풀린 것 같아요ㅠㅡㅠ.

총총이 2019-01-31 03:13

늘 어깨를 짓누르던 책임감, 죄책감, 수치심..
이유를 알 수 없던 짠함. 외로움. 소외감. 서러움.버림받은 마음.

작은 스트레스에도~
늘 경직되던 딱딱한 어깨근육..소심 했던 심장. 콩닥콩닥..
들킬까 두려운 맘
1년 내내 달고살던 면역제로..몸살감기 기운..물먹은 스펀지

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늘 파김치..번아웃
갈수록 홧병이 불같이 일어나고.. 불안 초조..긴장..

점차 짜증.분노.사람들과의 다툼도 잦아지고..
분노조절도 잘 안되고...삶의 의미도 잃어가 우울증 진단도 받고
항 불안/ 항 우울 약을 먹어가며 버텼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먹는 약이 늘 한움큼씩..
혈압약. 우울증약.로얄제리.당뇨 약. 파스. 감기약..각종 영양제들

점차 감당이 안되던 나날들 이였습니다.

남편도..아이도..시댁도..친정도..
학교 학생도, 학부모도. 동료 교사도.친구도

그 무엇하나 내 마음처럼 안풀리고
꼬이고 꼬여만 갔지요.,

제발 나 좀 내버려두라고!
더는 힘들어서 못 버티겠다고!

살아도 산 것 같지 않던 좀비같던 삶.

이유를 찾으러 20년 가까이..
마음의 평화. 행복을 주제로
종교서적.과학.심리.철학.상담 책들을 독파하고..,

어릴 땐 교회 성가대로 활동하고..
커서는 불교대학. 템플스테이..명상수행센터..개인상담..

이 마음의 무게, 고통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찾고 또 찾았습니다.

늘 제가 한결같이 빌었던 소원/발원 하나는..

'내가 나의 고통에서 부디 벗어나~마음의 행복 평안을 찾아서~
스스로 온전히 바로 서서~세상 사람들을 도울수있게 '
길을 열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에 힘이 되는,
유튜브 강연들도 닥치는대로 찾아보다가
김미경 강사님.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법륜스님 즉문즉설, 김창옥 교수님. 당신이 옳다! 정혜신교수님...

우연히..혜라TV , 자운선가 영상을 보게 되고.. 눈물이 ㅠㅠ

'아가야~~~괜찮아' '내가 너를 사랑해'
어머니의 무한 사랑.에너지를 느꼈던 순간 이었습니다.,
세상의 가장 큰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모든 노력 끝에..
자운선가를 만나게 되어 이 기쁨을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을지..

이젠 됐다..이젠 됐다..드뎌 찾았다..
고통의 원인을..ㅠ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20년을 읽었던 그 모든 책들이 하나로 모여지는..느낌..
돋보기 촛점이 하나로 모아져 종이를 태우듯..

내면의 마음이..외부 세상을 창조한다는 그 사실에..
무의식.마음..기' 작동원리에..대햬..

.....

4박5일 수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신묘한 일들도 체험하게 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긴장하지 않고 사람들을 바로~ 보게 되었고..

모두가 나를 도우러 왔음을 굳건히 믿고 받아들인 순간.
더이상 무서울 것이 없네요..

타인들이 제 반영..거울로 인식이 됩니다..
이제는 긴장할 필요가 없어요..제가 그들을 믿으니까요.

그간 40여년의 세월을 어찌 그리 살아왔는지~~
한순간의 안도..평화 만으로도 넘 행복합니다..

살려고 어쩔수없이 독해졌던 깡.자존심.불신을 내려놓고..
무한 긍정. 신뢰합니다.

세상에 우연은 없다. 모든 것이 필연이다.란
행복은 고통의 포장지로 싸여 온다는 걸.
내가 원한 일들..내가 불러들인 상황. 인과응보..
음양이 함께.. 순리대로..

내 안에 본래'를 믿고..
당장 나를 닦아나가는 게~ 세상을 바꾸는 길임을
절실히 느낍니다.

......

자신의 부모.형제.가족을 죽도록 미워하면서..
자신의 삶이 행복해지길 바라는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이 말에 뒤통수를 한방 크게 얻어 맞은 것 같았지요..
허걱..숨겼던 맘을..들킨 것 같기도~~


나 착한 사람인데..법 없이도 살 사람.
남들한테 먼저 배려하는 천사표인데~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고 칭찬하고 극찬해주는데..

정작
왜 나의 마음은 지옥일까..

난 내가 누군지 아는데..나쁜 놈인디.
사람들한테 잘 숨기고 있네..휴~~들키면 안돼..

내가 착한 사람 아닌 거 나는 아는데..
사람들한테 안 들키게 조심조심..

못하는 나..능력없는 나..들키지 말아야지..

늘 아닌 척 하는 내가 밉다.... 또 괴롭다.. 가식적인 새 삶이..


...........


원숭이 한 마리가
옆에 원숭이가 흙묻은 고구마를 씻어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고
배워 열심히 따라했더니..

지구 반대편에 있던 원숭이 무리가 무의식적으로
같은 행위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회과학 일화처럼..


깨달음으로 가기위한
스승님들의 발자취를 따라
그 모습을 보고 배우고 따라 행하고/

때로는 먼저 깨우치신 스승님따라
지구 반대편 원숭이가 되어
절로 저절로 의식이 깨어나기를 함께 기도해 봅니다.,


내가 깨치면 ~ 다른 누군가의 의식도 또 깨어나겠지요
일어나겠지요.. 선순환이...


매일 갈고 닦아야 될 수행은 온전히 저의 몫이 겠으나
이 원리, 수행방법을 터득하시고 알려주신
자운선가 자운님. 혜라님. 모든 마스터님들께..
40년 묵은 제 짐을, 고통을, 덜어주셔서
무한 감사드립니다. 제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꾸벅~


305기..저희들에게 무한 사랑, 신뢰 주심이
진심으로 와닿았어요..

어떻게든 도와주시려던 그 애틋한 마음에
불신이 사르르 녹고.. 따뜻하고 포근했던..
잘나고 못나고 상하가 없음이.
이 곳에서 처음으로 피부로 와닿았네요.

언젠가 그들도 똑같이 공평하게 겪을 일들.
먼저고 나중만 있을 뿐..모두가 똑같이 겪고 겪고 나아가는 길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